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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 서울지부, 12월 시범사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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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시뮬레이션-피드백, 내년 3월 전회원 확대 계획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보조인력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정근·이하 보조인력특위)가 직원의 갑작스런 퇴사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치과에 진료스탭을 긴급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는 직원들의 갑작스런 퇴사로 진료스탭이 2인 미만(1인 또는 전무)이 된 회원치과를 대상으로 한다.

 

보조인력특위는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재풀을 갖추고, 도움을 요청하는 회원치과에 적합한 진료스탭을 매칭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이 대상이며, 파견 기간은 1주일(주5일 근무 기준), 3개월에 한 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지부는 5개월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현재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85명의 인재풀을 구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안내 매뉴얼, 단기근무자 고용에 필요한 근로계약이나 임금산출방법 등 제반서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12월과 1월, 서울지부 및 25개 구회 임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 피드백과 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본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부 강현구 집행부의 제1공약이자, 치과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구인난 해법으로 꼽히는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에 치과계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진료실이 멈출 위기의 순간, 서울지부의 문을 두드리세요!

 

“어느 날 출근했더니 원장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 치과가 마비됐다”, “갑자기 그만둔다는 직원을 대체할 인력이 없어 막막하다”, “당장 며칠만 데스크 업무라도 봐줄 사람이 절실하다”는 경험, 개원의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다.

 

정규직 구인광고를 내도 몇 달 동안 면접 한번 보기 힘든 상황에서 곧바로 우리 치과로 달려 와줄 진료스탭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디에 광고를 올려야 하는지조차 생각나지 않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창구가 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서울지부 보조인력특위는 이를 위해 지난 5개월 간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인재풀을 구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관단체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의 가능성과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모색하고 개인정보 동의를 얻은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긴급지원하는 치과의 신청이 있을 시 해당 치과의 지역, 시급 등 필수정보를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소속 진료스탭 중 지원자와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료스탭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주일간의 근무를 마무리하면 서울지부 차원에서 5만원 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인재풀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원치과에 근무했던 스탭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이 서비스는 인재풀을 확대하는 것, 그리고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로 만드는 것이 핵심과제다. 서울지부는 집행부 및 구회 임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적정 인력을 파악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며 본 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보조인력특위 김석중 간사는 “스탭들의 적정 시급을 서울지부가 나서 정하거나 제안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통상의 시장가에 맞출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하고, “긴급지원 진료스탭을 1주일만 지원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기간 이후 해당치과와 스탭의 개별협상을 통한 정규직 전환 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원들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파견하지 못할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꾸준히 사업을 홍보하고 인재풀을 늘려나가면서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는 회원치과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해결해주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기존의 구인구직난 해결책과는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_서울시치과의사회 보조인력사업특별위원회 조정근 위원장]

 

“회원 평가가 중요한 사업, 탄탄히 준비했다”

 

Q.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선거를 준비하던 기간부터 심도있게 구상해온 사업이다. 직원이 갑작스럽게 그만두면서 부딪히는 위기 상황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 도움을 받을 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진료스탭을 구하는 데 있어 1주일이라는 기간은 굉장히 유용한 시간이다. 스탭들이 갑자기 그만뒀을 때 원장들은 진료 외엔 할 줄 아는 게 없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적은 인원과 일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각종 장비를 숙지하는 기간으로서도 일주일은 의미가 있다.

 

Q. 왜 ‘2인 미만’인가.

- 치과는 진료실과 데스크 2명은 필수인력이다. 최소한의 진료를 위해 필요한 요건이다. 무엇보다 급한 불을 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위에서 실시한 회원 설문조사 결과 스탭이 2인 이하인 기관이 50% 가까이 됐다. 모든 회원치과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는 치과위생사가 40%, 간호조무사가 15% 정도 됐고, 현재 특위에서 구축한 인재풀도 이러한 구성에 맞춰지고 있다.

 

Q. 단기 구인에 서울지부의 역할은?

- 급하게 파트타임으로 구하고자 할 때 대부분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출혈경쟁으로 비치거나 매칭 후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지부 차원에서 인재풀을 운영하면서 활동하는 스탭들에게 상품권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활성화된다면 회원 스스로 구인하는 것보다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이, 경력단절 등으로 구인구직에 제약을 받았던 스탭들의 진입도 쉬워질 수 있다. 

 

Q. 어떻게 운용할 방침인가?

- 긴급지원이 필요한 회원이 서울지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그 내용은 특위에 보고된다. 치과명, 필요한 보조인력 형태, 시급, 위치정보 등을 받아 서울지부가 구성한 인재풀 커뮤니티에 공지한다. 그리고 파견근무를 지원한 스탭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위원들이 직접 사전 매뉴얼을 공지한다. 단기고용에 필요한 노무 자료 등 많은 양을 토의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일단 서울지부 및 구회 임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간다면 3월 이전 회기가 끝나기 전에 전 회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Q. 처음 시도되는 사업, 어려움은 없었나.

- 오랫동안 구상했던 사업으로,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인재풀을 모으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했고 유관단체 및 여러 커뮤니티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뛰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서울시간호조무사회, 치건사모, 명품치과위생사회, 덴탈잡 등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고생해준 김석중-강성현 치무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Q. 회원들에게 한마디.

- 우리가 구상했던 대로 작동할 것인가가 가장 큰 걱정이자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사업을 안정화시켜 정상궤도에 올리고 서울지부의 자산으로 만들고 싶다. 조금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겠지만 먼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재풀을 계속 늘려가면서 부족한 부분도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회원들의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응원과 격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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