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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3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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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왜 나만 문제가 생길까?”

다음달 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3(SID 2013)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수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정리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점검한다. SID 2013 조직위원회(위원장 조규성)는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임플란트 10대 합병증’을 대주제로 삼았다.

 

보철 파트와 함께 배틀 디스커션에서 다뤄지는 수술 파트에는 홍종락 교수(삼성서울병원)와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구기태 교수(서울치대) 등 총 3명의 연자가 주제 강연에 나선다. 강연 후에는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의 사회로 조규성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와 이종호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패널로 참여하는 배틀 디스커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플란트의 적, ‘상악동’을 내편으로

상악 구치부의 임플란트 및 상악동 골이식술 시행 후 감염율은 약 2.9%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상악동 점막의 천공과 감염, 치근단 병소에 의한 치성 감염, 수술 중 멸균 상태 유지 실패, 창상의 열개를 통한 감염 등을 들 수 있다.

 

‘Sinus Graft; 내가 한건 왜 감염되고 찢어질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홍종락 교수는 이 같은 상악동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임상 술식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홍 교수는 “상악동 골이식술이나 거상술을 시행할 때, osteomeatal unit의 patency를 확인해 만약 상악동의 정상적인 배출 기능이 저하돼 있거나, 병변이 현존하는 경우라면 수술 전 약물치료나 내시경 부비동술의 적응증이 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치료 부위 인근의 방사선 희박화 치근단 병소는 수술 2개월 이전에 치료를 끝내고, 상악동 점막상피 섬모의 생리적인 기능을 방해 하거나 점막이 천공되지 않도록 외상을 최소화 하는 섬세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교수에 따르면 술후 급성 상악동염 발생 시 항생제와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하고, 종창과 파동이 존재할 경우 지체 없이 절개 및 배농을 실시하고 2~3주 정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것. 이 처럼 홍 교수는 상악동 골이식술이나 거상술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에 대한 예방 그리고 사후 적절한 약물이나 물리적 치료방법 등의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 줄 예정이다.

 

GBR, 더 이상 터지는 꼴은 못 본다

상악동 처치와 함께 가장 많이 시행되는 임플란트 수술 중 하나인 골유도재생술 즉, GBR. 임플란트를 경험한 임상의들이라면 GBR 시행 시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 할지서부터 어떤 시술 방법으로 접근해야할지, 모든 과정이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뼈가 잘 형성됐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과연 잘됐을까?’라는 불안감은 임플란트 경험이 미진한 임상의들이 겪는 관문과도 같다. 정의원 교수는 ‘내가 한 건 왜 자주 터질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길 권한다. 그는 △멤브레인은 꼭 써야 하나? △노출된 멤브레인은 어떻게 처치해야 하나? △멤브레인이 노출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3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이번 강연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정 교수는 성공적인 GBR을 위한 기본원리를 알아보고, 임상적용에 있어 주의할 점과 유의할 점 등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부터, 효과적으로 멤브레인을 활용해 성공적인 GBR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까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GBR을 시행하기 위해 차폐막을 이용한 경우, 일정기간 막이 구강 내 노출 없이 매입돼 있어야 원하는 골질 및 골량을 얻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따라서 늘어난 부피를 피개할 수 있는 충분한 연조직을 확보해야 하고, 부족한 경우 충분히 신장시켜 일차 유합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밖에 술 후 차폐막이 노출된 경우 대처법을 치료에 사용된 재료에 따른 적절한 처치법 및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임플란트는 물론이고 골재생 역시 치유과정에서 혈병에 압력을 받지 않고, 움직임이 없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적절한 고정이 이뤄져야 하고, 수술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적절한 임시의치 장착이 계획돼야 한다”며 “이런 기본원칙에 입각해 재료를 선택하고, 수술 기법을 익힌다면 예지성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제대로 붙어보자’

임플란트 주위염 분야에서 다양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구기태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는 이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되며, 적극적으로 파헤쳐야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구 교수는 ‘Peri-Implantitist; 보낼까? 내가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삼았다. 임플란트가 짧은 시간에 개원가 중심의 대중적 치료로 자리를 잡는 동안 아이러니 하게도 ‘peri-implantitis’ 또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고, 이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구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peri-implantitis 증상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고통 받고 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증상들에 대해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구 교수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율에 대한 국내 자료는 전무한 상태다. 유병율 관련 발표는 항상 외국 논문에 근거한 통계 수치가 전부다. 국내 유병율은 이보다 현저히 높을 수 있다는 게 구 교수의 합리적인 예상치다.

 

구 교수는 “우리가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토대로 국내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배틀 디스커션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Peri-implantitis의 치료에 있어서 surgical과 non-surgical의 경계에 대해 짚어볼 생각이다. 또한 non-surgical의 한계 및 수술적 치료방법의 개요와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도 동반된다. 그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임상적으로 혹은 문헌상에서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고, 어느 부분을 모르며, 어느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지 알아보고자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더 이상 생소하고 낯선 분야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지금까지는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고, 어떻게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심느냐에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임플란트 수술 후 유지관리에 대해 더욱 많은 시간과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구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구기태 교수 (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심포지엄도 재미있을 수 있다”

 

SID 2013 조직위원회는 수 차례 회의를 통해 올해는 ‘임플란트 10 합병증’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조직위 위원 중 한 명인 구기태 교수 역시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한 고민을 수 없이 해오고 있다.

 

구 교수는 “문제를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어떤 합병증이든 근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지만, 이미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고, 올바르게 대처해 향후 더 큰 문제로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과의사로서 더욱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SID 2013에서 다루는 대주제는 국내 임플란트 역사 20년을 정리하는 차원인지도 모를 일이다. 구 교수는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누구나 겪었고, 또 누구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원인부터 진단,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자신만의 치료 프로토콜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감이 있다면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강연의 주제는 어쩌면 매우 무거운 주제일 수 있고, 또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며 “남의 얘기가 아닌 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이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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