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2023 / Sejong DJI Mavic 3 | 24㎜ | F3.5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주상복합 아파트들 사이로는 작은 천이 지나갔다. 세종시 중심부의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 직권을 이용하여 대장동 원주민 등 성남시민보다 민간업자들의 이익을 챙기는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는 대장동 개발 배임 사건으로 뉴스가 도배되고 있다. 우리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도 직선제 선거를 수차례 치르며 분열 양상을 띠면서, 일각에서 치협이 전체 회원이 아닌 소수 혹은 다른 이익을 챙기고 있어 배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배임’의 정의를 찾아보면, 형법 제355조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임무를 맡긴 이에게 손해를 가하여 성립하는 배임죄를 정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상배임죄, 배임수증죄 또한 제356, 357조에 나란히 적시돼 있다. 3만여 치과의사들을 대표하여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인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그 학회 등 유관단체들의 업무를 맡는 임직원들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 대다수 회원은 월급도 받지 않으며 봉사하는 동료들이 얻어낸 결론에 대해 다소의 불만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품어왔었다. 하지만 치협 직선제가
30살은 ‘이립(而立)’이라 하여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라고 한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학문과 수양의 발전과정을 논하며 30살 이립은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다”라고 했다. 비슷한 말로 입신양명(立身揚名)이 있으며, 이는 유가의 십삼경 중 하나인 ‘효경’에 나오는 말로 “입신출세하여 도를 행하여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마침이다”라는 뜻이다. 본지 치과신문이 2023년 9월 18일자 1032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한다. 1993년 9월 25일 ‘서치뉴스’ 창간호(발행인 안박) 이후 2000년 10월 ‘서치신문’(발행인 신영순), 2003년 ‘치과신문’(발행인 이수구)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2023년 9월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1958년부터 소식지 형태의 ‘치과회보’를 발행해 오던 서울시치과의사회는 더 빠른 정보전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3년 타플로이드 판형 신문으로 ‘서치뉴스’를 창간했다. 서치뉴스는 치과계 이슈의 중심에서 치과의사들의 여론을 만들어가는 매체로서 시작을 알렸다. 1996년 이후 서치뉴스는 컬러 지면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임상 분야 등의 외부 원고가 늘어나며
테헤란로 2023 / Seoul DJI Mavic 3 | 24㎜ | F5.6 | 1/10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삼성역에서 강남역으로 쭉 이어진 대한민국 강남의 중심. 관악산까지 보이는 청명한 서울 날씨 속 도시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하루하루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일상이 답답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지인이 본인의 인생 책이라고 추천한 책이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 소설로 처음에는 다소 두꺼운 분량에 당혹스러웠던 기억이다. 책은 자유인이라 할 수 있는 조르바가 펼치는 삶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 조르바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이야기는 젊은 지식인 ‘나’가 크레타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다가, 60대 노인이지만 거침이 없는 자유인 조르바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친구에게 ‘책벌레’라는 조롱을 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해 크레타섬의 폐광을 빌린 ‘나’에게 조르바는 좋은 동반자가 된다. 이후 조르바와 크레타섬에서 함께한 생활이 펼쳐진다. 조르바라는 주인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렵지만 참으로 매력적이면서 기이한, 요새 말로 독보적인 캐릭터다. 보는 사람에 따라 미친 사람으로 보기도 하고 현자로 보기도 한다. 그는 거칠며, 고민 따위는 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섬세히 잘 이해하고, 이해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
#1. 모 임플란트 TV 광고에 임플란트 시술과는 전혀 관계없는 듯한 10대 트로트 여가수들이 모델로 나오고, 또 다른 임플란트 TV 광고에는 요즘 대세라는 유명 트로트 가수와 천만 배우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외에 인체 부위 속에 매식하는 의료기기를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인공무릎관절, 외과용 임플란트, 심장 스텐트 등을 일반인들에게 광고한다면 외과의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치과 수술용 의료기기는 하찮아서 그런 취급받는 게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 들 지경이다. #2. 소위 잇몸약이라 불리는 두 의약품은 아주 오래전부터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을 경쟁적으로 동원해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10년 전 모 방송사 고발프로에서 잇몸약 과대광고에 대해 철퇴를 맞고 건강기능식품 수준의 치과치료후 보조제 정도로 확인됐는데도 여태껏 연예인들을 동원한 TV 광고로 소비자들을 셀프메디케이션의 유혹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제품 광고보다 연예인 홍보가 아닌가 할 정도로 효능보다는 인기에 기댄 마케팅 전략으로 결국 소비자인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보건당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과거 모 잇몸약 광고 내용 중 차량에 밧줄을 묶어 치아
지난 시간에 앞으로 다가올 경기침체가 스태그플레이션의 형태로 올 수 있다고 다룬 적 있다. 오늘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높은 수익률을 거둔 적 있었던 금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다. 자산배분 대체자산 금의 특징 금은 자산배분에서 대체자산으로 편입한다. 먼저 금의 일반적인 속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금은 달러와 경쟁하고 있는 대체자산 이자 동시에 돈(money)이다 가치를 저장하고 교환하는데 사용하는 돈(money)은 역사적으로 여러 형태로 진화해왔다. 조개껍데기, 가죽, 농수산물에서 시작해 금속으로 주조한 동전, 은화나 금화 등으로 발전하다가 최근에는 중앙은행이 종이에 인쇄해서 발행하는 명목화폐(fiat money)를 사용하고 있다. 돈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금 자체가 돈으로 쓰인 적도 있으며, 지금도 사람들에게 금은 ‘진정한 돈’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이렇게 금은 돈의 속성으로서 달러와 경쟁하고 있는 돈이다. 이것이 금에 투자할 때 이해하는 금의 기본적인 전제다. 2) 금은 인플레이션을 헤지(hedge)하는 실물 자산이다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으로 분류된다. 금융자산은 주식과 채권, 실물자산은 부동산과 동산으로 나뉜다. 그리고 동산은 원자재
1996년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진단통계편람 DMS-4」에 한국인의 화병(홧병:火病)이 ‘hwa-byung’으로 ‘한국의 문화관련 증후군으로서 분노의 억제로 인하여 발생되는 분노장애’라고 등재됐다. 그런데 2013년 개정판 DMS-5에서는 빠졌다. 이에 대해 한국학자들은 한국인만의 고유한 정서라기보다는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캄보디아의 캘캡)가 발견되어 문화적 고유성이 희석된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즈음에 한국사회에서 ‘화병’이란 단어가 사라졌다고 본다. 화병은 한마디로 참고참고 또 참아야 생기는 병이다. 옛날 며느리처럼 시어머니 구박과 백수 남편 술주정, 망나니 자식의 뒤치다꺼리하며 쌓인 한숨과 한 맺힌 설움이 쌓이고 쌓여서 생긴 것이 화병이다. 독립 이후에 한국전쟁을 겪고 대부분 가정은 모두가 실업자로 지독한 가난이 일상이었다. 가장도 자식도 모두 백수다 보니 엄마이자 아내이고 며느리인 여성들이 바느질이나 품삯 받는 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참으며 화병이 생겼다. 군사독재와 산업화과정에서 가장들이 취업은 되었으나 사회의 한 부품으로 존재하며 인권은 무시되었다. 이런 가장들은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참으면서 화병이 생겼다. 유교에서 내려온
9월 10일 오후 2시 30분, 엘리에나 호텔 2층 컨벤션홀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의 장남 민우 군이 김희섭 씨의 장녀 은미 양과 화촉을 밝힌다. □ 일시 : 2023. 9.10(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 엘리에나 호텔 2층 컨벤션홀
잠실의 아침 2023 / Seoul Nikon Z8 | 85㎜ | F4 | 1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한강 너머로 보이는 잠실 일대의 아침. 새벽 야경은 저녁 야경의 색과 차이가 있다. 저녁 야경은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촘촘한 빛이 인상적이라면, 새벽 야경은 건물 자체는 그 형체만 보이지만 옥상에 설치된 붉은 빛이 큼지막하게 빛난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아침 인터넷 뉴스에 올라온 사진 하나가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 교육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충남 서산시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에 아이들이 누워 있는 사진이다. 한 아이는 양팔과 다리를 뻗고 대자로 누워 있고 다른 아이는 휴대폰을 보고 있다. 교육당국 조사에 의하면 아이들은 그 지역 중1 학생들로 별 이유 없이 한 행동이라고 대답했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부모들에게 교육과 지도를 부탁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어려서 ‘민식이법’ 놀이를 하고 자란 아이들이다. 스쿨존 교통사고 가중처벌이 된다는 것을 알고 어른들을 놀리기 위해 일부러 차량에 다가와 운전자를 놀래키는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 이제 중1이 되어 ‘촉법소년 놀이’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쿨존에서 30km 미만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믿고,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는 것도 알고 벌인 일이다. 역시나 아이들 생각대로 어떤 처벌도 없이 가정통신문 하나로 끝났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번 사건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1977년 8월 16일 로큰롤의 황제라 불렸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했다. 1956년 혜성처럼 등장한 엘비스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떨리는 듯한 독특한 창법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뒤집은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엘비스는 데뷔 후 20년 동안 로큰롤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1973년 하와이 공연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공연이기도 했다. 이후 엘비스는 이혼에서 오는 상실감으로 폭식했고, 잠들기 위해 수면제를, 잠을 깨기 위해 각성제를 복용했다. 이러한 각종 약물 남용으로 몇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심장마비로 42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였지만 사망 이후에도 사망원인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사망 당시 그는 진통제, 수면제, 안정제에 절어 있었고, 부검 결과에 따르면 모든 기관이 망가져 있었다. 그는 죽기 전 7개월 동안 9,000정에 달하는 약물과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이렇게 많은 약을 먹었던 이유는 스트레스, 과로, 우울증,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등 여러 질병에 시달렸기 때문이었고, 과용된 약물로 인해 장기의 모든 기능이 망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치과계 안팎은 바람 잘 날 없는 형국이다. 중앙회인 치협은 여전히 선거부정을 외치는 전 후보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고 치과계를 둘러싼 상황은 달갑지 않은 일 투성이다. 그 가운데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치과계는 물론 의료인 전체가 강렬하게 반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간호법과 함께 통과되어 이제 11월 20일이면 시행된다. 이미 법은 통과됐고 보건복지부는 시행에 앞서 최근 면허 재교부를 받기 위해 받아야 할 교육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면허취소된 의료인은 각 의료인 중앙회 등 보건의료 윤리 관련 교육기관으로부터 40시간 이상 교육을 받으면 면허를 재교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이 법에 대한 문제점은 치협을 비롯한 의료인단체가 법안 상정 때부터 극렬히 반대하며 일일이 거론했지만, 필자가 다시 한 번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일단 크게 두가지다. 첫 번째는 개정 의료법에서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을 ‘집행유예 및 선고유예를 포함한 모든 범죄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라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의료인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성직자로 만들 생각이 아니고선 이런 법을 만들 수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향후 방향성과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알아보겠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해결된 것인가? 아니면 다른 피크(peak)가 찾아 올 것인가? <그래프 1>은 파란색 선으로 표기된 미국의 전년 대비(이하 YoY) CPI와 함께 붉은색 선으로 미국 기준금리를 표기하고 있다. 지난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년 동안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던 시기라서 2020년 이후에 발생한 우리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과거 1970년~1980년 사이에 인플레이션 시기와 비교해야 한다. 1965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미국은 저금리와 과감한 재정 정책을 펼쳤다. 결정적으로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달러를 많이 찍어낸 결과로 ‘닉슨 쇼크’라고 알려진 금본위제 폐기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그 후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며 세 번의 피크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진행된 현재의 물가 상황을 보면 2022년 7월에 첫 번째 고점(9.1%)를 기록한 후에 2023년 8월 3% 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1) 더 이상 인플레이션이 튀어 오르지 않고 지난 40년처럼 안정화될 것인가? 2) 과거 197
대한민국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은 역설적으로 소위 오바마케어의 시도에서 객관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인 수가협상의 불합리성에 관한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의협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건강보험제도의 근본 취지는 국민의 건강권에 관한 내용이기에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결국은 복지라는 재정적 문제가 쟁점이라고 생각한다. 의료공급자로서 의료인 단체의 건보수가에 대한 불합리성이 이제 거의 막다른 골목으로 다다른 느낌이다. 다만, 적은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 심리와 그들의 표심을 추구하는 정치권과의 힘겨루기 구도로 비친다는 점이 걱정이다. 당일 수가협상에 관한 많은 불합리한 내용들이 객관적으로 잘 정리되어 발표됐지만, 다수 유권자인 일반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경제적 풍요로움으로만 떠오르는 의료인이라는 직역에 대한 선입견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의협이든 치협이든, 단체장 선거 때마다 외치는 건강보험 적정수가는 허공의 메아리로 사라지곤 하는데, 그것이 이기적인 밥그릇 늘리기 싸움으로 비치는 점에 대한 노력을 전략적으로 해왔는지 의문이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최저임금인상, 소비자물가인상, 대출금리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