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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하는 SIDEX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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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300여개 업체에서 970개의 부스로 참여해 외형적인 면에서 최고치를 갱신하고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SIDEX 조직위원회에서는 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올해만큼은 실속 있고 내실을 다지는 치과기자재전시회를 만들어내는 데에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 그 방안으로 전시회 첫 날 Dealer & Press Day를 기획하여 우리나라 치과기자재 산업의 수출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운영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해외 딜러들에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세밀하게 어필하여 기대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딜러들의 초청을 위해 체류비와 통역비를 지원하는 등 세심한 노력 또한 그 빛을 발했다. 이튿날 이어진 서울나이트 행사를 통해서도 국내 치재상공인들과 해외 딜러들 간의 화기애애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제조사들은 품질 면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홍보에서 뒤떨어져 해외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저가 출혈경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도태되는 기업도 부지기수다. 국산 임플란트 업체들이 급격히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극심한 저가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치과기자재가 저가(Low Price)라는 사실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토종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고, 기술력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계로 진출하여 성장하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 SIDEX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소규모 제조사들의 미래를 위해 향후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지난해보다 400명이 늘어나 8,400명이 등록한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명성에 걸맞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승인되어 20개의 강연에 영어와 일본어의 동시통역이 진행됐다. 최종 승인이 지난해 말 확정된 관계로 미국 치과의사면허 소지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기대만큼의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국제화의 본격적인 출발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동시통역 비용절감을 위해 많은 치과의사가 동시통역을 흔쾌히 맡아준 점도 고마운 일이다.

 

Team presentation과 Panel Discussion 세션을 새롭게 편성하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고 실시간 모바일을 도입한 것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조직위원회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치과의사들의 호응이 다소 부족한 점은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두었다. 특히 1,200석이 넘는 거대한 오디토리움 강의실을 채울 수 있는 방안도 점검해야 할 사안이다.

 

이틀 동안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등록한 13,000명이 넘는 인원이 강의실과 전시장을 옮겨 다녔고, 혼잡한 중식 시간이 있었음에도 큰 사고 없이 SIDEX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참가자들의 성숙된 질서의식과 문화를 보여준 것이다. 이들은 SIDEX의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중요시하고, 최고의 연자와 강의를 통한 만족이 최우선이다. 주인을 섬기는 자세로 내년 SIDEX를 준비한다면 모든 치과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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