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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에 선거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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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강충규·김민겸·김홍석·이민정 예비후보 ‘출사표’
서울지부 신동열·노형길, 경기지부 김욱·위현철 '양자구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치과계에 본격적인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3월 10일 치러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4대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현재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만 강충규·김민겸·김홍석·이민정 후보(가나다 순) 등 4명이다. 여기에 추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후보군은 최대 7~8명 선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치협보다 약 한 달 빨리 회장단 선거를 치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와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역시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서울지부에서는 신동열 부회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노형길 마포구회장도 차분히 선거를 준비 중이다. 이미 양자 구도를 확정한 경기지부는 지난 1월 20일 기호추첨을 마치고 기호 1번 위현철 후보, 기호 2번 김욱 후보가 선거전에 돌입했다.

 

‘치협’ 올해부터 결선 없는 단판 승부

 

이번 치협 회장단 선거는 결선투표 제도가 폐지되면서, 단 한 번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되는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김홍석 前 치협 부회장이다. 김홍석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 치과계에서 덤핑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치과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불법광고와 덤핑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치협 대외협력이사, 공보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지금은 불법광고치과, 사무장치과, 덤핑치과가 혼재된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회무 경험이 풍부하고 추진력 있는 협회장이 나서 이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직전 협회장 선거 결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민겸 前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말보다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지를 봐달라”며 서초구회장, 치협 재무이사, 서울지부 회장 재임시절의 회무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과 저는 3년 전 부정선거의 피해자”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부정선거 세력을 심판하고, 정상적인 치협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해 들어서는 현 치협 집행부 부회장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지난 1월 14일 기자회견을 연 이민정 부회장은 30여년에 걸친 회무 경험과 협회 현안을 실무적으로 다뤄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치과계 생존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로 △진료 행위 가치 재평가 △무한 경쟁 구조 개선 △회원 보호를 위한 치협 역할 전환 △회원 체감형 실질 혜택 마련 △치협 외연 확장 등을 강조했다. 이민정 예비후보는 “누가 협회장이 되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회원들이 ‘협회가 내 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치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1월 16일 출마를 선언한 강충규 부회장은 치과계 최우선 과제로 ‘치과의사 정원 감축’을 꼽았다. 강충규 예비후보는 “과잉 배출된 치과의사로 인한 과도한 경쟁이 불법 광고와 덤핑 치과 난립의 근본 원인”이라며 “비급여 수가가 바닥을 모를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덧붙여 “당선된다면 불법 사무장 치과 척결과 불필요한 행정규제 철폐 등 개원가 현안 해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동열-노형길 ‘양자 구도’

경기, 김욱-위현철 ‘선거전 돌입’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도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지부는 1월 26일 후보자 등록 및 기호 추첨, 2월 10일 투·개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경기지부는 하루 앞선 2월 9일, 투표와 개표가 진행된다. 서울지부에서는 신동열 부회장이 지난 1월 15일 회장단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동열 예비후보는 함동선 부회장, 심동욱 홍보이사와 팀을 구성해 현 집행부 후보임을 분명히 했다. 서울지부 공보이사, SIDEX 조직위원장, 불법광고덤핑대책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한 그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현장 중심의 회무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노형길 마포구회장은 공식 출마선언을 생략하고, 후보 등록 후 출정식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스스로를 “젊지만 경험 많은 개혁가”라고 소개한 노형길 마포구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생략해 여러 해석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랜 기간 회장 출마를 준비해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는 기호 1번 위현철 후보(김광현 부회장후보)와 기호 2번 김욱 후보(이선장 부회장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지방대 vs 서울대, 집행부 vs 범야권 후보라는 뚜렷한 대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부회장인 위현철 후보는 김광현 치무이사와 팀을 이뤄 집행부의 탄탄한 지지와 함께 안정적 계승을 내세우고 있고, 김욱 후보는 이선장 現 부회장과 출마하면서 집행부 견제 진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캠프를 강조한다.

 

12년간 경기지부에서 재무·총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한 위현철 후보와 경기지부 총무이사를 지내고 치협 회무와 세미나 연자로 인지도를 쌓아온 김욱 후보 가운데 누가 회원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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