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토)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21.4℃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6.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7.1℃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3.6℃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2.5℃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강내과학회-치과신문 공동 캠페인

[턱관절의 날 기획 3] 턱관절장애의 예방 및 관리 방법

URL복사

공동집필_서울대학교병원 김주식 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박지운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이연희 교수

이번 연재에서는 우리가 평소 생활 가운데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턱관절장애의 예방 및 관리의 기본은 평소 턱관절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나쁜 습관을 피하는 것이다.

 

먼저 올바른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자세가 좋지 않으면 턱의 긴장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자세 중 하나로 두부의 전방위치가 있다.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가 있으면 어깨와 목, 턱에 힘이 들어가고 이악물기가 유발되기 쉽다. 좋은 자세는 턱을 목 쪽으로 당기며 허리는 펴고 머리가 몸통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좋은 자세가 되기 쉬운데 스마트폰을 쓰거나 화면이 있는 전자기기를 쓸 때 최대한 눈높이에 맞춰 화면을 보고 등과 목이 구부정한 자세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의 긴장에 따른 이악물기 습관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수시로 혀를 입천장에 대고 어금니는 약간 떼는 연습을 한다. 이는 혀가 입천장에 가볍게 닿고 있을 때 턱근육의 긴장도가 최소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악물기 습관이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 없다고 대답하지만 잘 관찰해보면 특정 행동을 할 때 위와 아래 어금니가 닿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추가로 턱의 긴장도를 줄이기 위해 턱 근육의 스트레칭과 저항운동, 물리치료 등을 자가로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턱관절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 또는 심화된다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턱관절장애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피해야 할 나쁜 습관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편, 턱관절장애의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과진료들이 필요할 수 있다.

 

부정교합은 턱관절장애의 기여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턱 자체가 크거나 작은 경우 앞니를 영구치로 교환하는 시기인 6~7세 정도에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본격적인 치열 배열을 위한 교정 치료는 12~14세 정도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 유치를 조기 상실한 경우, 영구치 개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맹출 장애가 있는 경우는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다수의 치아 상실이나 맞지 않는 보철물도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아가 상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치의 예방 및 치료,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고 조기에 적절한 수복치료를 권장한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익히게 하고 주기적으로 불소도포를 시행 받으며 어릴 때는 3~6개월 간격, 어른이 되면 6~12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구강 검진을 받길 추천한다.

 

외상도 턱관절장애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이다. 턱관절을 다치기 쉬운 스포츠 활동 시에는 적절한 치아 및 안면보호구 착용을 권장한다. 특히 구강보호장치는 기성품보다는 치과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이 턱관절과 치아의 보호에 효과적이다.

 

수면장애가 있거나 수면의 질이 나쁜 경우에도 턱관절장애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방법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치과에 내원하여 해당 치과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이루어진다. 턱근육을 이완하고 턱관절을 보호하는 치료를 먼저 받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교합안정장치치료, 약물요법 등이 있다. 턱관절장애의 세부진단에 따라 어느 치료를 우선할지, 비중을 둘지가 결정이 된다. 그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증상의 개선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거나 턱관절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는 외과적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치아, 턱관절과 턱근육이 항상 검사 대상에 포함되어 진행되기에 턱관절 장애의 진료는 치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제5회 턱관절의 날’을 맞아 지금까지 3번의 연재에 걸쳐 턱관절의 중요성과 턱관절장애 증상 발생시 치과를 중심으로 조기 진료 및 꾸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설명하였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민과 치과의사가 힘을 합쳐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며 턱관절장애에 따른 합병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소풍(逍風)을 현장체험학습이라 부르는 사회
요즘 초등학교에는 소풍이 없다. 1996년 교육개혁 때 소풍(逍風)을 학습의 연장선에 두어 현장체험학습이란 말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참 무지한 행위였다. 소풍(逍風)을 그저 놀고 구경이나 하는 놀이라 생각한 한심한 결정이었다. 소풍(逍風)에서 ‘소逍’는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유래하여 세속에 걸리지 않은 자유를 의미하며, ‘풍風’은 신라시대 화랑도의 원류인 풍류도를 의미한다. 따라서 처음 학교에 소풍을 도입한 교육자들은 이런 것을 모두 감안하여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무지한 위정자들이 단순한 생각에 소풍이란 단어를 현장체험학습이란 용어로 행정화시켰다. 용어는 내용을 바꾸는 힘이 있다. 소풍이 현장체험학습으로 바뀐 순간 즐거운 소풍은 일이 되고 짐이 되었다. 급기야 지금은 소풍이 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무능한 법원이다. 교육을 법의 잣대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했다. 2022년 강원도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간 초등학생이 후진하는 차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이 재판에서 담임교사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참 무능한 판결이다. 법원이 교육을 학살한 사건이다. 법적 잣대로 이대목동병원 소아전문의를 구속시킨 사건과 유사하다. 결국 소아전문의

재테크

더보기

AI 버블 장세,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증시가 강한 이유

최근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와 높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차 신고가를 경신하며 과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같으면 악재로 해석됐을 경제지표들에도 둔감해지며, 오직 가격 상승 자체가 새로운 상승 재료가 된 듯 조정 없이 가파른 상승세다. 물가 부담과 높은 장기금리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보다 유동성과 기대 심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전통적인 경기 사이클보다 AI 중심의 대형 기술주와 수급 구조에 가깝다. 특히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일부 종목의 상승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증시 전체가 강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수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는 구조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감마 스퀴징(Gamma Squeezing) 현상도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콜옵션 매수가 급증하면 시장 메이커들은 위험 회피를 위해 현물을 추가 매수하게 되는데, 이러한 구조는 지수 상승을 더욱 가속화한다. 여기에 ETF와 패시브 자금까지 결합되며 상승이 다시 상승을 부르는 구조가 형성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