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사냥 2021 / Boeun Nikon Z7II | 18㎜ | F2.8 | 9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대청호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 밤이 깊어갈수록 밝아지는 은하수가 그 위를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안녕하세요. 김용범 변호사입니다. 최근 치약, 구강세정제, 구강용 유산균 제품, 구강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서, 매대 설치를 통한 치과에서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쪽지처방의 방식으로 치과의사가 제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의료인에 의한 ‘쪽지처방’과 관련하여 제재를 가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치과의사의 치과의료기관 내에서 구강관련 제품 추천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여부를 위의 제재사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1. 3. 26. 공정거래위원회의 ‘쪽지처방’ 제재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와 관련하여, 2021. 3. 26. 공정거래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 내 ‘쪽지처방’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여 최초의 제재사례를 발표한 바, 아래에서는 해당 사안의 사실관계와 쟁점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사례의 사실관계와 제재사유를 분석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삼은 ㈜에프앤디넷의 행위는 ①건강기능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판매수익의 50%를 보장 ②독점판매조항 삽입 ③자사 제품명이
지난 글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의 기하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클로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은 미국의 응용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다. 최초로 0과 1의 2진법으로 구성된 ‘비트(bit)’라는 용어를 만들고 비트를 통해 문자와 소리,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 The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을 발표해서 정보이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섀넌은 이 논문에서 전화선 등을 통해 소리와 같은 정보가 전달될 때 자연적으로 각종 오류와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통념을 깨고, 디지털화된 정보가 잡음 없이 원하는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미국의 전자통신시대 시작의 중심에 있었으며 ‘디지털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인류가 최초로 컴퓨터를 발명하게 된 하드웨어적인 창시자가 앨런 튜링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창시자는 클로드 섀넌이라고 할 수 있다. 섀넌은 수학, 컴퓨터, 인공지능, 암호학, 엔트로피 이론
방역당국의 적극적 대처, 개인위생 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한동안 잠잠해지는 듯하더니, 최근 들어 심상치 않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방역지침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또한 주변 사람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방역지침을 잘 따르더라도 불가항력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일 때,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아 위험한 상황을 슬기롭게 넘길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는 국가의 보호 하에서 생활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또한 그에 상응하는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처럼 국가의 역할을 생각하듯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라는 단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치협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치의학, 치과의료 및 공중구강보건의 연구와 의도의 앙양 및 의권의 옹호, 회원간의 친목과 복지를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됐고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익단체라 생각하지만 그 보다 회원의 권익을 증진시킴으로써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비급여 진료비 고지 의무화 의원급 확대’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행하고 있다. 진료비 공개 확대를 위한 의료법 개정으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으며 누구를 위한 법 개정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바뀐 법에 의하면 의원들은 홈페이지에 의료수가를 공개해야 하고, 치료 전에 의무적으로 비급여수가를 설명해야 한다. 거기에 심평원에 비급여 수가를 연2회에 보고하고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보고 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입법예고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심평원은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비급여 수가를 최고·최저가로 비교하여 보는 것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심평원은 전 국민건강보험을 시행하면서 의료기관이 의료행위에 대해 청구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다. 즉 의료보험과 무관한 비급여는 상관없었다. 물론 그동안 100:100이란 표현으로 항목을 설정하여 100% 환자부담이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강제로 1년에 2번씩 신고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어찌 마치 필자가 공산주의사회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제 의료
지난 글에서 복리로 장기투자해서 목돈을 불려 나가려면 산술평균 수익률보다 기하평균 수익률로 투자성과를 평가하고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노력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술평균은 변동성이 0일 때 기하평균과 같아지며, 변동성이 낮을수록 기하평균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노력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분산투자다. 투자의 세계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주식투자의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자산배분 투자가 일반인들에게 익숙지 않았던 시절, 분산투자는 ‘비교적 상관관계가 낮은 여러 종목들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으로 소개되곤 했다. 자산배분 투자는 위험자산 주식 이외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수익은 극대화하면서 위험은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막스 마코위츠(Harry Max Markovitz)가 1952년
구강스캐너의 사용이 늘어가면서 모델이 없이 보철물을 제작하는 모델 프리 혹은 모델리스라고 불리는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선택하는 치과의사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하면 임시 보철물과 임플란트 가이드를 제작하는 것이 인상을 채득하는 방법보다 간편해 이러한 목적을 위해 3D 프린터를 구매하는 이들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3D 프린터를 구매하고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출력 속도일 것이다. 제품 설명서를 읽어볼 때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출력속도’. 가이드용으로 사용할 때는 대부분 당일 필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임시치아의 출력을 목적으로 프린터를 구매한 경우라면 생각보다 느려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실제로 임상에서 지대치 삭제 후에 임시치아를 제작하는 데까지 시간이 30분을 넘는다면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임시치아를 밀링으로 제작한다면 구강스캔에 소요되는 시간과 임시치아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밀링 시간만 계산하면 크라운 하나를 기준으로 10~20분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저가형 프린터를 구매한 경우에는 출력 시간만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양치를 위한 칫솔, 치약 이외의 제품들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다. 특히 입냄새 제거, 구내염 및 치주염 관리 등의 이유로 구강 가글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구강 가글에는 대부분 균을 억제하는 항균효과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의 경우, 충치 예방을 돕는 불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바르게 사용하면 구강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그럼 과연 구강 가글을 어떻게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자. 구강 가글은 일반적으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플라그가 생성되는 걸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구내염이나 인후통 등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하지만 구강 가글의 사용이 양치질을 대신하는 용도가 되어서는 안 되며, 유해한 균을 없애고 구강위생 관리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둬야 한다. 가글 속에 포함된 항균효과는 나쁜 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우리 구강 내에 살고 있는 좋은 균까지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입속에 머금고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일매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최근 병원 진료 중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느낀 환자가 2배 넘게 증가했다는 기사가 보인다. 확진자가 연속해 500명에서 700명 선을 오가니 당연한 일이다. 필자 또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감염을 걱정하는 빈도가 2배 정도 증가했으니 의사나 환자나 매일반인 듯하다. 전 국민이 1년 넘도록 코로나 불안을 기본으로 깔아놓고 생활하다 보니 모든 사건 사고가 증폭되어 나타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최근 뉴스들은 생각의 범위를 넘고 있다. 구미 여아사건은 아동학대 사건의 정점을 보여준다. 어제는 인천 모텔 영아 심정지 사건이 있었다. 최근 부모로부터 학대받고 사망하는 영유아가 증가했다. 아동학대 증가에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가 영향을 조금은 주겠지만 원천적인 원인은 아니다. 그럼 왜 최근 영유아 학대 사건들이 증가하는 것일까. ‘선녀와 나무꾼’에서 해답을 찾아본다. 선녀와 나무꾼에서 주인공은 나무꾼이다. 나무꾼은 세 종류가 있다. 우선 전문직종으로 나무꾼이다. 직업적으로 나무를 하여 장에 파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에 성저십리금장금송(城底十里 禁葬·禁松)로 도성에서 10리까지는 벌목과 매장이 불가해 멀리서 나무를 하여 전문적으로 파는 것이 가능했다. 두 번째
Crossing 2021 / Cheongju Nikon Z6 | 15㎜ | F8 | 1/2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하늘의 색이 아름다웠던 금요일 퇴근길. 터미널 사거리의 복잡한 도시 속에는 큼직한 빨간 버스 한 대가 움직이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이번 호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발간한 2021 치과건강보험 가이드북을 중심으로 진료실에서 치료 빈도가 높은 재근관치료에 대해 임상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재근관치료 청구는 지난 호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근관치료 청구기준에 준해 청구하면 된다. 치료를 시행한 대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후 재근관치료에서 시행한 술식을 순서대로 청구하면 된다. 적용 가능한 상병명은 K04.5 만성근단성 치주염, K04.7 동이 없는 근단주위농양 등 재근관치료에 적용되는 상병명을 기록해야 한다. [1일차 진료기록부 및 청구 예시] 1. 치관수복물 또는 보철물 제거(2020년 2월 1일 시행) 근관 내 기존 충전물 제거(1근관당) 모든 근관치료 항목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1근관당 산정된다. 따라서 하악 대구치 4canal(post는 1canal 제거하는 경우) 모두 재근관치료하는 경우 총 근관 내 기존 충전물 제거를 3.5로 바꿔서 청구하면 된다. 2. 근관와동형성(2020년 11월 시행) 이전에 인정되지 못하던 근관와동형성을 1회 청구하면 된다. 3. 근관확대 및 근관성형(2회 중 1회차) / 근관장측정검사(3회 중 1회차) 재근관치료 시 근관확대 및 근관성형 2회, 근관장측정검
● 한국 내 치과분야 전문가주의와 공간구성 관계 서양사회에서 19세기 근대국가 형성시기에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전문가 집단이 출현하고 국가가 그들의 자율성과 배타성을 인정하고 공공성을 통한 사회정의와 통치를 이뤄 온 전문가주의의 대표적인 분야가 의과와 치과분야다. 1900년대 경 서양에서 수입된 한국의 치과의료체계는 최근 소비자주의와 국가의 규제 및 조직 내부의 경쟁 등 변화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 다양한 치과공간을 통해 사회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내 치과의료체계와 치과공간 분류 한국 근대 치의학은 임상분야와 교육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한국 치과공간의 변화는 근대화에 따른 도시의 확장과 치의학 및 건축학의 발전에도 영향을 받아서 1969년에 근대식 치과대학과 부속치과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한국 치의학은 1980년대 말 임플란트의 도입, 2000년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체제 전환, 2010년대 치과전문의 본격 시행 등 치의학 시스템의 변화와 그에 따른 치과공간의 변화가 나타났다. 치과공간은 크게 교육연구공간, 임상공간, 공중보건공간으로 나눈다. 교육연구공간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으로 기초치의학 교육과 연구공간, 임상치의학의 기초실습공간, 관리공간으로
안녕하세요. 김용범 변호사입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카페 게시판, 블로그 등에 특정 의료기관이나 특정 의료인에 대한 글을 게시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가 본인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여 글을 게시함으로써 의료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용후기와 명예훼손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준 판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상 판결은 의료기관은 아니고, 산후조리원에 대한 판례이지만,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 대해서도 동일한 법리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사실관계 1) 피고인은 2011.12.12.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다른 사람의 이용 후기를 보고 예약해둔 피해자 운영의 이 사건 산후조리원에서 2011.12.14.부터 2011.12.27.까지 250만원을 들여 산후조리를 하였다. 2) 피고인은 2011.12.26.16:17경부터 같은 달 30일 01:29경까지 9회에 걸쳐 임신, 육아 등과 관련한 유명 인터넷 카페나 자신의 블로그 등에 이 사건 산후조리원 이용후기를 게시하였다. 피고인은 “A산후조리원측의 막장 대응”이라는 제목하에 이 사건 산후조리원이 친절하고, 좋은 점도 많이
2020년 연봉자료에 의하면 9급 공무원이 처음 임용돼 받는 연봉은 1,971만3,600원(수당제외)이고, 대통령 연봉은 2억3,823만원이다. 1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근무여건이 여러모로 다르니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같은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능력과 업무의 중요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 같다. 업무수행능력과 업무관련 경험은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다. 대통령이 9급 공무원보다 12배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이 불공정한 일일까? CEO와 신입사원이 동일한 연봉을 받도록 강제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불공정한 일일 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에 따라 연봉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막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새내기 치과의사와 20년간 신경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대학병원 보존과 교수가 신경치료를 수행하는 능력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놀랍게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존과 교수가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개원의가 되면, 두 사람이 하는 신경치료는 동일한 대가를 받는다. 다시 말해서, 건강보험공단은 이 두 사람이 수행하는 진료가 동일한 대가를 지급해야 하는, 같은 퀄리티의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