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치과신문 논단] 작은 승리들을 위하여
요즘 치과계가 처한 구조적인 위기와 불황을 극복하려면 과연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한 형편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무엇보다 원장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만, 치과의사 한 사람이 돌보게 되는 평균 환자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청구할 수 있는 치료비는 기본 보험치료비 외에는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비보험 진료항목도 뚜렷하지 않아 현실에서 힘든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노동문제 관련하여 직원들을 잘 교육하고, 매일 협업하는 것도 녹록지 않다. 오랜 기간을 공부와 수련 그리고 개원준비까지 마치고 현장에 서면, 곧바로 원장의 위치란 새로이 배워야 할 부분들로 넘치며, 넓은 벌판 한가운데에 홀로 서 있음을 깨닫는다. 결정을 기다리는 크고 작은 일들이 전후좌우 널려있음에 놀라고, 홀로 많은 것들을 결정해야 하는데 익숙지 않으며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하는 바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하나같이 책임은 막중하다. 우리 전문분야에 성적 우수자에 재주 뛰어난 이들이 많이 몰려있으며 일부는 확증편향 또는 편집증, 조울증이나 불안장애, 자폐성향으로 정서적으로 힘들어 한다. 치료를 요하는 병적상태는 아니지만, 관련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