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늘어나는 의료분쟁으로부터 회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자 상담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지난 12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는 법제부와 공보부가 공동으로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및 치료설명이 담긴 프로그램을 제작키로 결정했다.
서치 조영탁 법제이사는 “의료분쟁에 있어 통상적인 후유증을 고지하지 않아 배상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사항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일선 치과에서 진료시간 상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 치과에서 환자 상담 시 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담프로그램은 웹 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축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료 시 주의사항, 치료 전후 및 진행과정 등을 디지털화 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환자에 보여줄 수 있어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면서도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