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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도 듣고, 동문간 우애도 다지고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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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북대치전원 종합학술대회 700명 운집

전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광원·이하 전북대치전원)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이석초·이하 전북치대동창회)와 아원아카데미가 후원한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4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전치부 심미치료’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종합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660명과 현장등록 30여명을 포함, 약 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종합학술대회의 강연 주제 설정과 연자 섭외는 아원아카데미의 주도로 이뤄졌다. 아원아카데미는 전북대치전원 출신 개원의들이 주축이 된 학술단체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서병인 박사의 특강과 전치부 심미치료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했다.

 

아원아카데미의 노력은 동문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입증됐다.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30분 강연에서부터 마지막인 오후 4시 강연에 이르기까지 동문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특히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 오철 원장(파인트리치과)의 ‘포괄진료 관점에서 전치부 심미’ 최근배 원장(한빛치과)의 ‘전치부의 순측골에 따른 임플란트 치료전략’ 등의 강연이 인기가 높았다. 더불어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에 관한 박선욱 원장(연세엔질치과)의 특강은 강연이 끝난 후 별도의 자리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젊은 치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핸즈온이었다. 아원아카데미 소속 동문들이 대거 연자로 나서 전치부 심미보철에 관한 총 12개의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권민수 원장(베스티안병원 턱교정수술센터)의 ‘사랑니 10분 안에 해결하기’와 안윤표 원장(수원 참고운미소치과)의 ‘전치부 심미를 위한 부분 교정치료’ 등의 핸즈온은 개원의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실제적인 임상을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대치전원 출신 연자 양성에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는 전북대치전원 학술대회는 매 대회마다 모교 출신 연자발굴을 도모해왔다. 그 결과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강연의 70% 이상을 모교 출신 연자들로 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치전원 이광원 원장은 “흔하디흔한 학술대회가 아닌 차별성을 강조하는, 특히 GP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치대동창회 및 아원아카데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북치대동창회 이석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4학년 재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이는 단순한 학술대회에서 벗어나 선배와 후배간의 만남을 통해 불법네트워크치과로 유입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돈독한 우애를 다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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