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저조로 폐지된 회장배 바둑대회를 대신하기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는 보다 많은 회원이 즐기고 있는 당구대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후생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갖고 첫 선을 보일 서치회장배친선 당구대회 장소부터 세부규정까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안을 논의했다.
다음달 7일 처음으로 진행되는 서치회장배친선당구대회는 각 구대표 2인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단체전 중심으로 운영된다. 종목은 3쿠션으로 확정하고 15점 넉다운 토너먼트제로 실시하기로 했다. 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기시간은 40분으로 정했다. 준결승과 결승은 20점 60분 제한으로 치러져 보다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세부 규정은 당구연맹의 규칙을 준용하되 뱅킹과 후구를 두고 벌타는 없으며 빈쿠션은 1점으로 진행하기로 정했다.
김진홍 후생이사는 “단체전과 더불어 개인전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다수의 회원이 참여하는 만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섭외 후 개인전 개최여부를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개최된 회원등반대회에 대한 다양한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7년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만큼 장소의 변경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둘레길 등 코스 변경도 연구 검토하기로 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