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오민구·이하 관악구회) 송년회가 지난 10일 개최됐다.
남다른 동료애로 치과계 귀감이 되고 있는 관악구회답게 이날 송년회에도 젊은 세대부터 원로 선배까지 70명의 회원이 참여해 한해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특히 관악구회에서 45년간 개원하다 최근 은퇴한 김용준·홍성익 회원에 대한 은퇴기념식도 진행됐다. 34년생인 두 원로 회원은 관악구에서 개원하며, 구회 활동도 열심히 해와 후배들의 모범이 돼 왔다. 김용준·홍성익 회원은 “치과의사의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면서 후배들의 앞날에 기를 불어넣었고, 후배들은 치과를 떠나 새롭게 이어질 제2의 인생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관악구회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와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건강하게 치과를 영위해온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눈앞의 이익을 위해 과대광고나 덤핑에 내몰리기보다 40년, 50년을 내다보는 치과경영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이민정 부회장과 강호덕 보험이사가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악구치과의사회 3인의 역대회장(치협 박영섭 부회장, 이충규 군무이사, 강정훈 치무이사)에 대한 격려의 박수도 이어졌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관악구에서 배운 대로 치협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악구회 오민구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은퇴하시는 선배님들의 기념식을 함께 할 수 있고, 회원들이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관악구회는 회원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푸짐한 경품추첨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