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치과의사 배상책임 보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치 이계원 부회장, 이재석·조영탁 법제이사, 치협 이강운 법제이사, 그리고 현대해상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치 법제부는 치협과 현대해상 측에 치과의사 배상책임 보험과 관련한 사전질의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질의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간담회에서 현대해상 측은 △사건의 신속한 처리 △개선방안 및 불만사항 적극 수렴 △객관적이고 공정한 손해사정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의료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선 배상책임 보험 가입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30~40%에 달하는 미가입 치과의사의 가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치 이계원 부회장은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회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가입을 권유할 수 있을 만한 확실한 이득이 보장돼야 한다”며 “배상책임 보험 가입 시 주어지는 혜택을 더욱 다각화하고, 그 내용이 적극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