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통과 혁신의 조화, 보철학회 추계 성료

URL복사

지난 21~22일, 허성주 신임회장 취임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 2015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현장등록 70여명을 포함해 총 1,10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치과 보철학, Innovation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 학술대회로 그 명성을 높였다.


“치과보철학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면서 보철학의 정통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한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이라고 설명한 보철학회 한동후 회장은 “첨단 치과의료산업의 발달로 순수학문 자체가 학술단체보다 기자재업체에 이끌려가는 경향이 있는 등 빠른 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전문가로써 올바른 이해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한 강연이 무엇보다 흥미로웠다”며 “개원가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전통적인 강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첫 날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가 있었고, 점심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심포지엄과 패널디스커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첫 날 심포지엄은 △보철재료와 술식 Innovation을 위한 노력 △Risk Management에 대한 Innovation을 주제로 각각 강연이 이뤄졌다. 보철학회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패널디스커션은 맞춤형 치료계획에 대해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보철치료’를 주제로 일상적인 보철치료에서 구강스캐너 활용과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캐드캠 기술의 응용법에 대해 첫 번째 패널디스커션이 진행됐다. 장기적 성공을 위한 환자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보철치료 설계를 다룬 두 번째 패널 디스커션은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 설계’를 주제로 강연이 마련돼 이목이 집중됐다.


보철학회 김성균 학술이사는 “국내 유명 개원연자들의 첨단 치료법을 검증하는 자리였던 만큼 모더레이터로 박지만, 이재훈 교수를 모셨고, 패널 역시 회장단에서 총출동하는 등 많은 준비를 기울였다”며 “국내에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분들이 모였던 자리로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학술대회 이튿날 오전에는 워싱턴 치대의 Sorensen 교수가 해외특강 연자로 나섰다. 포스트코어 치료에서 ‘ferrule effect’ 연구로 유명한 Sorensen 교수는 임플란트 영역에 디지털 개념 도입에 관한 학문적, 임상적 최신 경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Innovation:실체에 대한 집중 분석 그리고 올바른 선택’을 주제로 한 2개의 심포지엄이 대미를 장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치주적 관점에서 본 임플란트 주위염의 실체와 치료법 △보철적 관점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최소화하는 프로파일 형성과 보철표면 처리방법 △국소의치-임플란트 융합치료의 다양성과 실제적 임상 이용법 △교합재건 시 문제점과 Problem Based Solutions △지르코니아 보철의 실체와 임상에서의 이용법이 강연됐다.


추계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한동후 회장은 “보철학회 회장단은 연속성을 갖고 오랜 기간 손을 맞춰왔기 때문에 별도의 인수인계가 필요 없을 정도”라며 “허성주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보철학회가 보다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Interview_대한치과보철학회 허성주 신임회장


“젊은 회원-지부와 소통 강화할 것”


Q. 신임회장으로써 소감은?

- 보철학회는 치과계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학회로 한국 치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SCIE 등재 학술지, 학회 지부와의 모범적인 협력관계, 회무 투명성, 내실있는 학회 등 자랑거리가 많다. 모쪼록 학회 창립 56년이 되는 해에 학회 운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Q. 중점 추진사업이 있다면?

- 우선 학술대회와 학회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학회가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는 보철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고, 학회는 이에 발맞춰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Q. 올해 ICP 서울개최 등 학회의 세계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 보철학회가 이제 아시아에서, 세계에서 중요학회로 발돋움하는 기초를 마련하겠다. 일본, 중국 보철학회와의 관계는 더욱 발전시키고, 미국, 유럽지역 보철학회와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Q. 학회 회원들에게 한마디.

- 현재의 튼튼한 기초 하에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학회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회활동을 하고, 즐거움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는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가르침을 소중히 듣겠다. 무엇보다 지부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