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희경·이하 서여치)가 지난 18일 이웃과 함께한 특별한 토요일을 보냈다.
아름다운 가게 강남구청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기증한 다량의 물품을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서여치 회원들의 물품 기증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올해는 서울에서 개원중인 모든 치과의사들이라면 물품을 기증할 수 있도록 기증의 폭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의류, 신발, 잡화 등 약 2,000여점의 물품들이 기증돼 많은 회원들의 기부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행사 수익금은 약 320만원으로 집계됐다. 행사의 수익금은 투병생활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치과의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여치 김희경 회장은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동료 치과의사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하루를 준비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증의 폭도 여자치과의사에서 전체 치과의사로 넓혔다”며 “나눔의 문화에 동참해줘서 고맙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