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이용승·이하 동작구회)가 지난달 20일 동작구보건소에서 ‘제17차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용승 회장을 비롯해 장학운영위원회 이준기 위원장, 한기설 장학위원, 동작구보건소 모현희 소장 등의 내외빈과 학생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다.
동작구회는 이번 수여식을 통해 관내 중학생 16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인사말에 나선 이준기 위원장은 “지난 17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공하고자 하는 동작구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동작구회가 존재하는 한 장학금 전달은 계속되리라 믿는다.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이 따뜻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올바르게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승 회장은 “처음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이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했다. 오늘 만난 학생들 역시 나를 위한 마음보다는 후배와 후대를 위해 베푸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9년 발족한 동작구회 장학운영위원회는 이듬해인 2000년부터 관내 중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높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총 17회차를 거치며 249의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누적 금액만도 1억2,450만원에 달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