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이하 오스템)의 ‘122 Taper KIT’가 기존 서지컬 키트 보다 시술 술식과 시간을 간소화시키면서도 효과적인 임상결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위해선 서지컬 키트가 필수다. 하지만 기존 서지컬 키트는 절삭 온도에 따른 골 괴사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적게는 5단계, 많게는 8단계 이상의 시술 가이드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시술이 복잡하고 시술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오스템의 ‘122 Taper KIT’는 Taper 드릴 하나만으로도 시술이 충분하다. 이니셜 드릴 사용 후 Soft Bone에서 1회, Normal/Hard Bone에서 2~3회 드릴링만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간소화됐다. 때문에 제품 이름도 ‘122 Taper KIT’다.
우수한 절삭력이 ‘122 Taper KIT’의 술식 간소화 비결이다. 드릴의 절삭력이 우수해 중간 드릴을 생략하고도 파이널 드릴링이 가능하다. 기존 서지컬 키트의 경우 Cortical 드릴이나 Tap 드릴 등 중간 과정이 필수였다. 하지만 ‘122 Taper KIT’는 경험 많은 임상의도 까다로워 했던 Hard Bone에서도 Taper 드릴만 사용한 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우수한 절삭력과 함께 ‘122 Taper KIT’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Path 유지성능과 편리한 깊이 조절이다. Taper 형상의 다단 드릴은 그 자체만으로도 Pilot 기능을 하기 때문에 Path 유지가 쉽다. 특히 드릴 구조가 Stopper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져 사고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안전한 시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또한 절삭 시 발생하는 열도 매우 낮다. 직경이 큰 F5.0 시술 시퀀스를 기존 Taper 술식과 비교했을 때 단계를 획기적으로 낮췄음에도, 절삭온도는 동등한 수준이다. 기존 Taper 키드는 F5.0 Taper Cortical까지 세 차례에 걸쳐 드릴을 사용한 온도는 45.2℃였다. 하지만 ‘122 Taper KIT’는 F5.5 Taper 드릴까지 두 번의 드릴링만을 거치며 39℃에 머물렀다. 이를 통해 환자 쇼크나 과다 출혈, 그리고 골괴사 등에 따른 수술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오스템 측의 설명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