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의 보건의료 제1과제로 꼽히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세미나에서는 치매로 위협받는 어르신의 안정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알츠존(Alz zone)’ 설치와 운영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알츠존이란, 지역사회 치매예방체계로 문화활동, 인지활동, 정서적 지지, 운동·영양·여가 및 복지선진국의 알츠카페와 같이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 제공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국에 알츠존을 1,000여개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매니저 배치, 노인건강과 문화매개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매니저 등 운영인력 5,000여명과 이 안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3만여명 등 총 3만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를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2017년 현재 전국의 치매환자는 무려 72만여명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1/10은 치매를 앓고 있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