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와 기동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한 ‘제2차 미래보건 의료포럼’이 지난달 2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백롱민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국내의 현황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 교수는 “우리나라는 기관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연계하기에 미흡하며, 개인정보 및 민간정보 보호체계 강화에 비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법 제도화는 부족하다”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데이터 기반 의료건강 서비스 제공 △개인 중심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및 의료의 질 향상 등을 기대효과로 꼽았다. 포럼에서는 개인정보 정의의 모호성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