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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6.2%, 양악수술 필요해도 “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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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학회 홍보위, 부정적 인식 개선 필요성 강조

일반인 46.2%가 양악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더라도 “수술받지 않겠다”고 답해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영준·이하 양악수술학회) 홍보위원회(이하 홍보위)가 발표한 ‘양악수술에 대한 일반인 인식 조사’ 포스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본인 또는 가족이 양악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는다면 수술에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269명(53.8%)이 ‘그렇다’, 231명(46.2%)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응답자 중 170명(73.6%)이 그 이유로 ‘위험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 중 214명(42.8%)이 ‘통상적인 전신마취수술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악수술학회 홍보위는 “최근 ‘양악수술’이란 용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알고 있는 양악수술은 그 내용에 있어 잘못된 부분이 많다”며 대표적인 오해들로 양악수술은 △부작용이 큰 위험한 수술이다 △죽을 만큼 아프다 △예뻐지려고 하는 성형수술이다 등을 들었다.

홍보위가 제시한 지난 2007년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발표 논문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된 턱교정수술 301건 중 사망사고는 일체 없었으며, 심각한 합병증은 매우 드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2001년 핀란드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도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시행된 턱교정수술 655건 중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 일반 대중들이 양악수술을 위험한 수술로 인지하는 것은 양악수술과 관련된 사망사고를 접하기 때문인데, 지난 2000년 이후 국내 턱수술 관련 사망사고는 언론보도를 기준으로 총 14건이었다. 하지만 양악수술 관련 사망사고는 4건으로, 이중에서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수술한 경우는 1건뿐임을 확인했다고 홍보위는 전했다. 더구나 이 1건의 사망사고는 수술이 아닌 마취 관련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학회 홍보위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양악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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