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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셋째주 일요일은 ‘기술자’가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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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여전한 치과돌팔이 ‘골머리’

최근 서울 한복판 가정집에서 버젓이 유니트체어를 차려놓고 치과치료를 일삼은 치과돌팔이 기사가 게재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비단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이미 십수년 전 일이라고 치부할 정도의 행위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의 A공보의는 내원하는 어르신들의 상태를 보고 돌팔이 진료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명 ‘기술자’가 만들어준다는 틀니는 저가형, 일반형, 고가형으로 나눠 가격이 책정돼 있고, 주로 메탈로 된 크라운 브릿지, 틀니를 만들어주면서 보철 전 단계로 필요한 발치는 보건소에서 하고 올 것을 주문한다고 한다.

 

문제의 환자를 접한 공보의는 “어디서 보철치료를 하는지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 어르신들이 특정 치아를 지정해 빼달라고 정확히 말한다”면서 “12-unit 브릿지, 편측 RPD 등 통상적인 치과의사가 하지 않는 보철치료를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브릿지가 통째로 흔들리고, 틀니는 제대로 맞지 않아 불편을 겪는 환자가 많다고.

 

이들이 환자들을 유인하는 방법은 입소문. ‘기술자’로 불리는 치과돌팔이가 격주로 요일을 정해 진료하고, 환자들은 집결장소에 모여 차를 갈아타며 이동하다 보면 유니트체어까지 갖춰진 가정집이 나타나고, 돌팔이치료는 이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지방의 고령 어르신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 치료비가 저렴하다는 점을 미끼로 접근하지만 실제 치료 후에는 만만찮은 부작용을 겪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로 치과에서 하는 보험틀니 비용이 더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르신들도 많은 것도 함정이다.

 

A공보의는 “환자들도 암암리에 치료를 받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숨기려고 한다”면서 “아직도 이런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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