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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피플앤피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정철민 前회장

“회무는 치과의사로서 내 삶의 전부였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or.kr] 지난 21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는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사회전반적인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참석 대의원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지부 대상과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만은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서울지부 대상을 수상한 정철민 前회장을 만나봤다.

 

정철민 수상자는 서대문구치과의사회 후생이사·보건이사·보험이사·자재이사 그리고 감사직을 수행했으며,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과 SIDEX 조직위원장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제35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강한 회무 추진력을 보여준 바 있다. 

 

Q. 서울지부 대상 수상 소감은?
무엇보다 서울지부 대상이라는 크나큰 영예를 안겨준 서울지부 집행부는 물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본인이 서울지부 대상을 수상하는 날이 왔다는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다.

서울지부 회장직에 있을 때 기라성 같은 선배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이 상을 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본인이 수상을 하니, 당시 선배들이 느꼈던 벅찬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치과의사로서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되니 만감이 교차한다.

 

Q. 서울지부 회장 당시 강력한 회무 추진력이 돋보였다.
2011년 취임 당시부터 치과계는 그야말로 격변기로 접어들었다. 불법 네트워크 및 사무장치과와의 전쟁이 시작됐고, 보조인력난 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로 떠올랐으며, 전문의제도 문제까지, 치과계는 그야말로 혼돈기로 접어들었다. 특히 개원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서울지부는 치협과 공조하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병폐를 언론과 방송에 고발하는 등 국민들에게 문제의식을 전하는 데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또한, SIDEX 단독개최를 들 수 있겠다. 당시 파트너였던 치산협이 아무런 협의 없이 공정경쟁규약을 추진했다. 만약 이를 그대로 방기했다면 SIDEX는 물론, 각종 지부 및 학회의 학술행사는 치산협 주도로 넘어갈 수 있었다. 당시로서는 파트너십을 깨서라도 이를 막아내야 했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서울지부 회장직을 수행했던 당시 35대 집행부에 함께 했던 임원들에게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강력한 회무 추진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함께 회무를 봤던 임원들의 열정이었다.

이제 서울지부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 그리고 치협까지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 가장 힘있게 출발해야 하는 이 때 예기치 못한 감염병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산적한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들의 성원과 응원이 절실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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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사설] 코로나19 도산
서초구에 위치한 치과가 갑자기 폐업했다. 대표원장도 연락두절 상태다. 굿라인치과, 화이트치과, 투명치과에 이은 또 하나의 먹튀사건이다. 이번 사건도 피해자가 100명이 넘고 피해액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적인 경영과 잦은 개폐업으로 봐선 사무장치과의 전형으로 추측되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먹튀의 이유는 경영악화다. 폐업 전 환자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고정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데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하게 되면서 은행대출, 카드대출, 보험해지, 심지어 집과 차를 팔았는데도 해결이 안돼, 월급도 못주고 임대료도 못 내고 있는 상태라고 구구절절 쓰여 있다. 병원을 접는 마지막 날까지도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환자들에게도 진료비를 선납받았다고 전해졌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가장 큰 타격임은 당연하다. 그러나 덤핑 등의 방법으로 당장의 수입만을 생각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도 경영악화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존버’라는 인터넷 신조어가 있다. 견디고 또 견딘다는 뜻의 은어다. 이런 ‘존버정신’은 주식 경영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끝까지 버티고 좋은 날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지금 치
[치과신문 논단] 난장판 협회장 선거를 보면서
지난 3월에 제31대 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에 후보자로 나선 사람,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사람, 제3자 입장에서 관망하는 사람,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 등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선거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 필자도 참여하여 느끼는 소회를 피력하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일 수는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견지를 가지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 아시다시피 4명의 후보가 나와 2달여 긴 장정으로 3월 17일 개표결과 이상훈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모든 것이 일단락되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치과의사는 선망의 직업이고 또 고학력자로서 지식과 인격을 갖추고 있는 존경의 대상이다. 이런 전문가 단체의 선거는 다른 직종에 비해 좀 더 품위 있고 최소한 상대방을 비방하는 정도가 상식선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적인 선거 이상으로 비도덕적인 면을 보고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어떤 이는 “선거는 무슨 짓을 하든 간에 이기고 봐야 한다”고 한다. 목적 달성만 하면 되고 선거 과정에서 흑색선전을 해서라도 이기고 난 이후 불거지는 부분은 수습해가며 사건을 마무리하면 된다는 식이다. 상대방에게 거짓 프레임을 씌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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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아침 뉴스에 “한국 교육계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표현이 들렸다. 코로나19로 개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개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꾸고 있다. 생리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명저 ‘총균쇠’에서 인류의 운명은 무기와 병균과 금속에 의해 바뀌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경문화와 도시 발생은 세균들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정착하는 농경문화가 세균과 기생충 유충이 머물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순환할 수 있는 조건을 쉽게 만들었다. 도시는 사람 밀도를 증가시켜 확산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농경문화와 도시는 전염병이 유행할 최적의 조건을 만들었다. ‘총균쇠’는 인류근대사에서 등장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레라 등 여러 질병이 동물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이라고 말한다. 홍역과 결핵 그리고 천연두는 소에서, 인플루엔자는 돼지와 오리에서, 백일해는 돼지와 개에서, 말라리아는 닭과 오리 같은 조류에서 시작됐다. 전염병은 인류가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하면서 겪어야만 하는 필연적 시련이었다. 인류가 정착하고 공동생활을 시작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었다. 물론 지금 코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