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70차 정기 대의원총회(의장 홍순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치과계 현실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에서는 서울지부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난 집행부에서 감액한 회비의 환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감사보고에 나선 한재범 감사는 “그동안 서울지부는 SIDEX의 성공에 힘입어 확장적인 회무를 수행했고, 조직 또한 성장했다. 지난해는 SIDEX에 대한 조직적인 개최 반대로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갈 수 있었으나, 현 집행부의 살신성인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SIDEX, 치과신문 등 수입이 감소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재정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감사는 “서울지부 연회비는 21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데, 앞으로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야 되는 상황이 여러 해 동안 이어지리라 예상돼 회비인상 요인이 발생해 코로나가 진정되면 23만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지부 회무, SIDEX, 치과신문의 지출을 총체적으로 다운사이징해 경직성 경비를 과감하게 줄이고, 서울지부 회원을 위한 지출이 아니면 무조건 삭감한다는 각오로 비상 경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2020년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는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