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이하 대전지부)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치협의 불법네트워크 성금모금이 결정된 후 즉각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원 100% 성금 납부를 결의하며 실천에 옮긴 바 있는 대전지부 대의원들은 불법네트워크 척결사업과 대국민 홍보에 관심이 높았다.
개회식에서 대전지부 강석만 회장은 “지난 1년간 불법네트워크 등으로 매스컴에 많이 보도됐지만 그만큼 이미지가 실추된 부분도 있었다”면서 “치협에 힘을 싣고 환자에 충실하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와 올바른 정보 전달하고자 공익광고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의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특히 “회원들을 대상으로 광고문안을 공모하고 시내버스에 공익광고를 내보냄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집행부의 의지에, 대의원들은 관련 예산을 증액 배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며 집행부에 힘을 실었다.
또한 “불법네트워크 성금의 규모와 용처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다”며 치협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총회에 참석한 치협 우종윤 부회장은 “지부를 비롯해 치과계 각계에서 많은 힘을 보탰지만 앞으로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 등 중요한 사안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적으로 비용은 필요한 상황”이며 “치협을 믿고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치협 우종윤 부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과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이재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회원 공로패 등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치협 학술대회, 지방 순회개최 ‘촉구’
대전지부는 치협 상정안건으로 치협 학술대회 개최 방식 연구 및 재검토를 촉구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구 기태석 대의원은 “치협이 서울을 중심으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되, 컨벤션센터가 있는 6개 광역시를 일정 간격을 두고 순회개최하면 난립돼있는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지부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며, “전 회원을 위한 새로운 학술대회 개최방법에 대해 치협이 안을 만들어 차기 총회에 상정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를 대전에 유치하자는 안과, 총회 승인을 받은 자문단을 구성해 회관건립 추진에 힘을 얻겠다는 집행부의 상정안도 통과됐다.
이 외에도 △의료인의 결격사유에 성범죄 포함 관련 일부 법률의 부당함에 대한 재개정 요청의 건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의 건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력범죄 발생 시 가중처벌법 제정 촉구의 건 △진단용 방사선장치 검사수수료 인하의 건 △사보험의 민원서류 등 요구에 대한 개원가 업무부담에 대한 대책마련의 건 △의료광고 사전심의 절차 간소화 및 심사료 인하요구의 건 △초등학교 구강검진 계약 관련 가이드라인 및 표준계약서 마련의 건 등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