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계의 작은 거인. 허영구 원장(닥터허치과)을 빗댄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하지만 임플란트 임상가에서 이제 사업가로까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여전히 ‘임플란트 임상의 대가’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이 개발한 ‘AnyTime Laoding’ 컨셉을 지난 8년간의 데이터 축적으로 완성하고, 임플란트 혁신을 이끈 장본인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대표이사인 허영구 원장. 그는 네오를 통해 자신이 꿈꿔온 이상적인 임플란트 임상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내고 있다.그가 고안한 SCRP 임프란트는 이제 일반명사화 된지 오래며, GBR 술식을 좀더 편안하게 안전하게 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는 SCA, SLA 키트를 통해 발현, 해외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실패한 임플란트를 쉽고 안전하게 제거하기, 임플란트 주위염을 효과적이면서 임플란트 표면에 상처를 주지 않고 해결하기, 골이식재를 효과적으로 고정시키고 또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멤브레인 등등….허영구 원장이 개발한 임플란트 관련 도구들은 하나같이 모두 술자의 입장에서 임상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네오의 소소한 것
“다가오는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회원 권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숨 가쁜 하반기 일정을 소화해 가고있다. 올 하반기 치주과학회의 최대 사업인 종합학술대회가 다음달 24일과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예정돼 있고, 홈페이지 개편과 페이스북 개설 등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대국민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조기영 회장은 가장 먼저 종합학술대회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조 회장은 “치주는 모든 치과 치료에 근간이 되는 부분”이라며 “치주과를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도 치주치료의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기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환자에게 최상의 치과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를 ‘치주치료-나는 이렇게 한다’로 선정하고,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 개념과 그에 따른 바른 치료계획 수립, 그리고 유지관리에 관한 현재의 흐름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이번 종합학술대회에 임상가의 강연을 대거 마련했다. 치근이개부병변에 대한 △Resective furcation(서울A치과 이학철
“이제는 치과를 떠나 치과의사가 아닌, 치대 교수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일상을 보내면서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지난 19일 정년퇴임식을 마치고, 오늘(31일) 32년 6개월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박창서 교수. 평소 그의 성격과 성향처럼 정년퇴임 후 삶에 대해 “소박한 일상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살아가겠다”는 계획을 말한다.박창서 교수를 만나기 위해 그의 연구실을 찾았을 때 마침 박 교수는 남은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짐이라고 해봐야 구강악안면방사선학 관련 전공서적,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치의학 서적들이다. 그리고 그의 책상에는 아직 뜯지 않은, 아마도 누군가로부터 선물로 받은 듯한 책 한권이 놓여있었다. 박 교수는 조용히 교수실 조교를 불러 선물로 받은 책을 넘겨주었다. “자네가 더 좋아할 것 같아 뜯지 않았네”라며 조교에게 건네준 그 책은 다름 아닌 성경책.박 교수는 “이제 어지간한 짐은 다 정리했고, 오늘 책 정리를 하려고 날을 잡았는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정리할 책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비록 누군가로부터 받은 선물이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일을 봐주었던, 평소 독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조교에게 마지막으로 선물을 주고 싶
ICOI(International Congress of Oral Implantologists)의 한국 학회 ICOI Korea가 지난해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로 국문명칭을 변경하고 두 번째 국내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ICOI Korea의 7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재홍 회장을 만나 ‘2015 학술대회’ 및 ICOI Korea의 최근 활동 등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황재홍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던 故 장훈 前회장을 기리는 헌정 학술대회로 기획돼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008년 ICOI Korea의 3대 회장으로 취임해 학회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故 장훈 前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향년 53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황재홍 회장은 “고인이 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ICOI Korea 창립 초기였던 당시 불철주야 학회발전을 위해 전념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고인의 뜻을 후배들이 이어 학회 발전과 국내 임플란트 임상가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에서 이번 헌정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유일한 국립대치과병원인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다음달 법인 개원 4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취임한 김욱규 원장을 만나 법인 4주년까지 달려온 소감과 그간의 변화를 살펴봤다. 김욱규 원장은 취임 당시 여러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노사화합 선도병원은 타 국립대치과병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욱규 원장은 “지난 2013년 병원 내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노사 갈등이 발생, 교육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는 등 이와 관련한 병원 내 갈등이 극에 달해 있었다”며 노사화합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상당했다”면서도 “노동조합 측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욱규 원장은 정부의 중점 추진사항이었던 공공기관 ‘방만 경영 탈피’에 주안점을 두고, 노조 측과 단체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교적 이른 시기에 협상을 타결시키며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었다. 김욱규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직원과의 대화였다. 병원 내에 여러 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하지만,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이하 대전지부)와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이하 충북지부),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이하 충남지부) 등 중부권 3개 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CDC 2013)가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1번째 열리는 CDC 2013은 이번 대회부터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해 실속 있고 알찬 행사로 재도약 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CDC 2013 이상훈 조직위원장을 만나 행사 막바지 준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CDC가 벌써 11회를 맞이했는데…우선 지난 2009년에 이어 4년만에 대전지부가 주관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행사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다는 것은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모를 시도해볼만한 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번 CDC 2013은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하고 이에 걸맞는 제반 요건을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국제학술대회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각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 표방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유념해서 이번 행
지난달 23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에 박영국 교수(치과교정과)가 임명됐다. 박영국 신임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 확충’과 ‘콘서트 경영’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병원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경희대학교 창학이념을 병원 운영에 녹아들게 함으로써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신임 병원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이나 포부를 밝힌다면.우선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선배 병원장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배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자의 요구와 필요 충족’을 병원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의료서비스에 더하여 환자들의 전신건강, 삶의 질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의료기술 및 지식을 창출하고 유통시키기 위한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상의 치의학 교육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신임 병원장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경희대치과병원은 8개의 임상진료과, 4개의
한 곳에서 43년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원장과 그 옆에서 37년 동안 성심껏 원장을 도와가며 함께 해온 스탭이 있다. “이런 일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실제 얘기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한성훈치과. 한성훈 원장과 맹정숙 간호조무사는 처음 만난 1977년부터 지금까지 아버지와 딸 같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을 만나 37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원장과 스탭이 아닌 ‘한 가족’“21살에 원장님을 처음 만났으니까, 올해로 37년째 원장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려고 한 적도 몇 번 있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원장님께서 따뜻하게 배려해주셔서 지금껏 잘 일하고 있습니다. 당시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도 가슴에 깊이 남아있는데요.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제는 원장님께서 그만두라고 하셔도, 제가 원장님 곁을 떠나지 못할 것 같아요.”37년 동안 한성훈치과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맹정숙 실장은 스탭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한성훈 원
22년 역사의 치과계 대표 문화단체 ‘덴탈코러스’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회장으로 선출된 임상수 회장이 있다. 임상수 회장은 덴탈코러스 2기 출신으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창립멤버가 아닌 회원이 회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임상수 회장을 위시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덴탈코러스를 만나봤다.신임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힌다면?지금까지 역대 회장들은 창립 멤버 출신으로 의무감이 굉장히 강했다. 창립 멤버가 아니어서 그런 부담감이 덜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맡고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회장을 역임했던 선배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고, 변화를 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비창립 멤버가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기존과는 다르게 색깔을 바꿔보고자 한다. 어떤 측면에서 변화를 줄 계획인가?덴탈코러스는 22년 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정형화된 패턴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음악회를 개최하면,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돼야 한다든지, 반드시 몇 명 이상이 무대에 올라야 한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개원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활동하는 회원들도 줄면서 그에 맞춰 덴탈코러스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2차 대의원총회에서 동대문구 변영남 회원(성신치과의원)이 올해의 ‘공로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회, 지부, 치협 회무에 적극 참여해온 것은 물론,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온 진료봉사로 치과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치과계의 중진, 어르신으로서 동료 선후배들과 소통해온 변영남 회원을 만나 그의 40년 개원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공로대상’을 수상한 소감은?부족함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러움이 앞선다. 작은 일이지만 열심히, 성의를 다해, 지속적으로 해온 것에 대해 인정을 해준 것으로 생각된다. 한 일에 비해 큰 상을 주신 데 대해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치과계를 위한 37년 회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치협 치무이사로 활동하던 1987년, ‘한국인 치과질환 실태조사’를 직접 진행하고, 기공소 실태조사를 통해 당시 횡행하던 돌팔이 척결에 도움이 됐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공소를 개설하고도 치과와 거래실적이 한 건도 없는 곳도 있다는 실태가 파악되면서 향후 ‘2282’ 사업을 진행하는 시초가 됐다. 또한 치협 공보이사 시절, 필리핀 현지답사를 통해 ‘필리핀 치과대학 교육현황’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정부와 언론에 보고했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30대 원장으로 이재일 교수(구강병리학교실)가 선임됐다. 이재일 신임 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역대 최연소 대학원장으로 손꼽히는 이재일 원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만의 ‘젊은’ 포부를 밝혔다.신임 원장으로써 포부를 밝혀준다면?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외형적인 발전을 넘어서,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소에도 인재양성을 통한 학교발전이 사회발전을 견인한다고 생각해왔다.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교원들의 능력을 포함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대학원장으로써 소통과 귀기울임으로 연구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업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한편,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성과를 사회에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재평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사업우선 순위를 결정하겠다.관악에 설립될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 운용계획은?2014년 완공예정인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는 작은 규모의 캠퍼스라고 할 수 있다. 관악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는 학교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자, 새로운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
집행부 임기도 반환점을 훨씬 돌았다. 지금까지 회무를 평가한다면?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치과계는 끝나지 않은 불법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 국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침은 물론, 최악의 경영난까지 겹쳐 힘든 한 해를 보내야했다. 본지 발행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을 만나 지난 한 해를 되짚어보고, 고대 신화에서 치유의 신이자 영생불멸의 신으로 상징되는 뱀의 해인 계사년 치과계를 전망해봤다. 불법네크워크 치과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향후 서울지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난해 서울지부 SIDEX는 첫 번째 단독개최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한다. 국제행사를 표방하는 SIDEX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한 대회였다. 사무장병원 척결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회원 여러분께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 사무장병원 척결은 물론,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 다수의 의료기관을 한 명의 의료인이 개설하고 있는 경우도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척결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치협이 법적 소송을 끝
1975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2회로 졸업한 전찬혁 원장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금껏 타향살이 중이다. 뉴욕에서 개원생활을 이어갔던 그는 지금, 이름도 낯선 중남미 온두라스에서 의료선교활동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고국을 방문한 이유도 온두라스 우나치과대학과 연세치대 및 병원, 의료원 측과의 교류협력 때문. 지난 12일 전찬혁 원장을 만나 의료선교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이번 방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들었다온두라스 우나대학병원장, 치과대학장과 함께 방문했다. 모교인 연세치대는 물론 연세의료원과도 MOU를 체결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학 및 치의학을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에 전파하고자 한다.치과의 경우 온두라스는 우리나라에 비해 거의 50년 정도 뒤처져 있다. 중남미 지역 국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온두라스 역시 빈부의 격차가 심해 부유층은 구강건강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만, 일반 계층의 경우 개념조차 없는 실정이다.박영철 前학장의 배려로 이미 여러 차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의료선교를 펼치고 있는 곳에 대한 장비 지원뿐 아니라 인적 교류를 통한 근본적인 치과진료의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 양 측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MOU 내용은 무엇인
제1회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YESDEX 2012’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영남권 5개 지부가 뭉쳐 진행하는 첫 통합 국제학술대회로 지역 치과의사들은 물론 타 지부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YESDEX 2012에 한껏 기대를 하고 있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막바지 행사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천석 조직위원장을 만났다.첫 YESDEX, 준비 상황은?지부별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의견차를 좁히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지부 제27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 끝에 지난해 10월 15일 5개 지부의 지부장 및 총무이사, 학술이사 등 지부별 대표이사들이 통합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시작으로 YESDEX가 출범하게 됐다.5개 지부 회장 및 총무 등 회장단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와 개최지부 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YESDEX 성공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회의와 대회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무슨 일이든지 시기가 중요하다. 5개 지부의 뜻과 시기가 잘 일치해 YES
13년간 끌어온 의료사고 환자의 피해구제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이 지난해 국회를 최종 통과, 지난 4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중재원)이 설립됐다. 중재원은 의료분쟁과 관련해 조정과 감정 등 크게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적으로 개인의 영역이었던 감정분야는 중재원이 설립되면서 공적영역으로 다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치과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중재원 상임감정위원으로 임명돼 6개월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장영일 상임위원(前 서울대치과병원장)을 만나 중재원의 역할, 특히 감정부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상임감정위원의 역할과 지난 6개월간의 활동상은?중재원은 보건의료인 및 법조인, 소비자단체 임원 경력자 등 공정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문가 50~100인으로 구성된 ‘의료사고감정단’을 운영하고 있다. 감정단은 분쟁해결에 필요한 사실조사와 과실 및 인과관계 규명 등 활동을 벌인다. 감정위원 뿐 아니라 이 위원들의 업무를 보좌하기 위한 실무경력 전문가인 조사관도 구성돼 있다. ‘감정’ 업무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구성을 비교적 세밀하게 짜놓고 있는 셈이다.중재원에서 치과와 한의과, 제약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