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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김영진 신임회장(대한치과의사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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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내면세계의 창작활동, 활로 개척 힘써”

갈수록 각박해지는 경쟁사회에서도 순수학문을 추구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내에서 끊임없는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가 제7대 신임회장으로 김영진 회원을 추대했다.


지난 2004년 발족한 치문회는 어느덧 10여년의 세월을 보내며 회원들과 함께 세월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치문회는 2년마다 회원들의 집필 작품이 담긴 ‘치인문학’도 출판하며 치과계 내 문인 단체로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치과의사들이 일과 직업에 쫓기다보니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치문회가 이정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도움이 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이자 치문회 회원인 김영진 신임회장 또한 주경야독하며 쓴 책이 13권에 이른다. 특히 조선치대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개교 30주년 당시 ‘조선치대를 빛낸 3인의 동문’으로 선정되면서 용기를 얻어 더욱 집필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문학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치과 학술서적을 주로 내왔던 김 신임회장이 수필집을 낼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김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치과의사를 위한 의약품 편람’, ‘임플란트 길잡이’, ‘담배와 금연요법’ 등의 의학서적을 비롯해 ‘먹이사슬’ 등의 수필집 등 오랫동안 저술가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향후 치문회를 이끌어갈 수장인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의 운영 계획으로 우선 ‘신입 회원 발굴’을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치문회 초기 회원으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입 회원 발굴에 대한 어려움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등단한 문인들이다보니 선입견 때문에 젊은 치과의사들이 쉽게 동참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치문회의 경우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회원들끼리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나가고 있는 만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치문회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치문회 회원들을 위한 문학작품 통로 확보’도 주요 계획으로 설명했다. 김 신임회장은 “현재 치문회는 2년에 한 번씩 회원들이 집필한 작품이 담긴 ‘치인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6호를 맞이하게 됐다. 치문회 회원들이 좀 더 훌륭한 작품을 쓰고 그 작품들이 많이 읽힐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게 회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예전에는 기관지 등에 치문회 코너를 마련해 계속해서 연재해왔지만 지금은 작품 연재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 회원들이 많은 곳에 작품을 게재할 수 있도록 창구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과 함께 문학과 예술의 발자취가 남긴 곳을 여행하는 문학기행이나 문학가 초청 강연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내보였다.


김 신임회장은 “문학작품 활동은 내면세계의 창작활동이다. 돈과 명예는 세상을 떠나면 없어지지만 문학 작품은 영원히 남지 않나. 치문회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집필활동에 매진하길 바라며, 훌륭한 회원들과 함께 발전적인 치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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