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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열린치과봉사회 신임회장 정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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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재능, 봉사하고 나누며 살고파”

1999년 창립된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18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다양한 치과계 구성원들이 거쳐 간 열치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974명의 봉사자들이 참여, 4,827명의 환자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치과계 최대 봉사단체가 됐다. 열치는 지난달 11일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정돈영 신임회장을 선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치과계 내에서도 굉장한 봉사단체인 열치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전까지 이런저런 회장도 하고 총무도 해봤지만 이번 회장 임기가 내 인생에서 마지막 회장직이 될 것 같다. 열치의 명성에 걸맞게,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며 회장직을 수행하겠다.”

 

정돈영 신임회장은 그동안 열치 내에서도 다양한 직책을 맡아오며 다방면으로 열치의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특히, 안성훈 회장 당시 열린치과의사회에서 열린치과봉사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치과의사 뿐 아니라 다양한 치과계 구성원들이 봉사에 참여, 점점 더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돈영 신임회장은 “열치는 20대 젊은 봉사자들부터 70대 연로한 봉사자들까지 오로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을 같이하는 단체다. 선한 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이 땅의 어려운 사람들의 삶에 희망을 다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신임회장은 앞으로 이끌어갈 3년간의 중점 사업으로 ‘회원 배가 운동과 진료소 정비’를 꼽았다. 정 신임회장은 “열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젊은 봉사자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열치 내에서도 많은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결혼이나 출산을 이유로 중간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요즘 치과계가 어렵다보니 봉사에 참여하기를 어려워하는 치과의사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열치의 노령화에 대한 걱정도 많다. 하지만 열치의 취지를 십분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열치는 다시서기진료소, 하나원, 비전트레이닝센터 등 한 달에 고정으로 6군데 진료소에 봉사를 나가고 있다.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지난 한 해에도 1,900명 이상이 진료에 참여, 5,000여명에 가까운 환자들에게 진료의 손길을 건넸다.

 

정 신임회장은 “일상에서 환자를 본 후 꾸준히 봉사에 참여한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열치에 나오면 기분이 참 좋다”며 “치과의사 학교·지역 구분 없이 여러 사람들이 오직 남을 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인 곳이 바로 열치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회장은 “치과의사로서, 자기 환자를 보는 데에만 급급할 게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재능으로 남을 위해 봉사한다면 나름대로 인생에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열치는 18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봉사단체인만큼 든든한 선·후배들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치 역사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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