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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Maestro Session)-③ 고대구로병원 신상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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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임플란트 오버덴처가 대세"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가 의료보험으로 적용되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총의치로 무치악 환자를 해결하는데 환자의 저작기능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임플란트 오버덴처 아닐까. 앞으로 틀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임플란트 오버덴처 치료술식을 제공코자 한다.”


신상완 교수(고대구로병원 치과보철과)가 SIDEX 2017 ‘M-session’연자로 나선다.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회장으로 우리나라 치과계의 신기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신상완 교수가 이번 SIDEX 2017에서 선보일 주제는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핵심전략 및 최신경향’이다.


신상완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무치악 환자의 보철물 선택법을 비롯해 임플란트의 선택, 수, 위치 및 식립방법, 어태치먼트의 선택, 교합하중 부하시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의들을 위해 무치악환자에서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전략 및 최신 경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요점과 중요한 임상술식에 중점을 둬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완 교수는 “임플란트 오버덴처는 환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 않으며, 치료비용을 많이 들여서 한 임플란트 고정성 전악 보철물과 만족도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기에 많이 확대돼야만 되는 치료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는 2개, 4개씩 심었다면 현재는 2개 혹은 하나씩 심는 임플란트 오버덴처로 발전됐고, bar type 뿐 아니라 free standing이 가능해져 시술이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화되면서 전신질환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오버덴처 쪽에서도 무절개 식립법을 이용한 시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틀니 희망 환자의 2/3는 다양한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럴수록 시술이 간편해야 하기때문에 임플란트 오버덴처가 많이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재료 및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환자 진단에 있어 치의학 보철 분야의 전망을 밝게 바라봤다. 신 교수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서지컬 가이드나 네비게이션 가이드를 이용한 정밀하고 안전한 보철 시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틀니도 마찬가지로 3D 프린팅 덴처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진단법의 변화도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전에는 세팔로와 파노라마를 이용한 임플란트 오버덴처 진단법이 진행됐다면, 요즘은 CBCT를 추가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한 다양한 어태치먼트가 개발돼 임상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 교수는 후배 치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치과의사는 단순히 환자의 구강건강 향상이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이바지하고, 치의 본인의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찾는 삶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지금 버는 수입의 70%만 벌어도 충분하다. 나머지 30%는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 강연 내용과 관계없이 이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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