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9.9℃
  • 흐림강릉 -3.6℃
  • 흐림서울 -7.9℃
  • 흐림대전 -6.3℃
  • 흐림대구 0.9℃
  • 흐림울산 1.5℃
  • 흐림광주 -2.6℃
  • 흐림부산 3.8℃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2.3℃
  • 흐림강화 -10.0℃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3℃
  • 흐림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3.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심리학이야기

언제나 늘 어려운 일들

URL복사

치과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622)

언제 해보아도 크로와상 빵을 찌그러트리지 않고 예쁘게 4등분으로 자르기가 어렵다.

중식집에서 자장면과 짬뽕 가운데 선택하는 것은 늘 고민을 하게 한다.

감자 한 상자를 싹 나기 전에 다 요리하기 어렵다. 헬스장 티켓 끊고 안 빠지고 모두 다니기 어렵다.

보더 라인에 걸린 환자 치료 계획을 한 번에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한 여름날 모기에 물려 가려움에 잠을 깬 밤에 힘 좋아 생생한 모기 한 마리를 잡는 것은 어렵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해 비록 대리운전을 부를지언정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거부하기 어렵다.

아침에 모닝커피 한잔을 거르기 어렵다.

모처럼 예약한 금요일 저녁 영화관에서 팝콘과 콜라를 거부하기 어렵다.

깜빡이 없이 갑자기 끼어드는 차를 보고 욕 안 하기 어렵고, 오랫동안 줄지어 서행하는데 갑자기 끼어든 비양심 차에도 욕을 참기 어렵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안 보기 어렵고, 초행길에 내비 없이 운전하기 어렵다.

처음 보는 키오스크 머신에 당황하지 않기 어렵다. 일요일 오후에 월요일 출근할 것이 점차 싫어지는 것을 막기 어렵다.

왕복 8차선 도로가 노란색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30㎞ 규정 속도를 짜증 없이 지키기 어렵다.

야구장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안 하기 어렵다.

다음 버스가 15분을 기다려야 오면 100m를 전력 질주를 하지 않기 어렵다.

꽃 준비를 못한 일요일 아침에 문을 연 꽃집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주차장에서 한 번에 주차가 되는 것은 10번에 한 번 되면 행운이다.

10분을 걸어가더라도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 집을 거부하기 어렵다.

저녁 운동과 TV 시청 사이에 갈등 없기가 어렵다.

속도 느린 노트북을 차분히 기다리기 어렵다.

suduko게임 easy를 2분 안에 해결하기 어렵다.

처음 2분 동안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보기 어렵고 1회가 재미있는 드라마를 끝까지 안 보기 어렵다.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기 어렵다.

퇴근할 때 상관 눈치 보지 않기 어렵고 휴일에 가족 눈치 안 보고 외부 약속잡기 어렵다.

띄엄띄엄 연습하며 100타 안에 들기 어렵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0.1 낮추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여 백미와 면을 먹는 것을 참는 것도 어렵다.

헬리코박터 약을 일주일간 빼먹지 않고 먹는 것도 어렵고 2차로 2주간 먹는 것은 더 어렵다.

대장내시경을 위해 물을 2L씩 두 번 마시는 일도 어렵다.

주말에 KTX나 SRT를 당일 예약하는 것은 어렵다.

여름휴가 때 바가지 없이 숙박하기 어렵다.

반복해서 자기 말만 하는 환자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주기 어렵다.

400만원 월급에 월 150만원 할부 벤츠 타는 30대를 이해하기 어렵다.

꽉 채워진 화장실 페이퍼 타월이나 곽티슈에서 1장만 빼는 것은 어렵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사이트를 다시 들어갈 때 비번을 맞추는 것은 매번 어렵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은행에서 통장을 새로 만들고 송금 한도를 늘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상담원 연결을 하기까지 한 번 통화에 해결하기는 정말 어렵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을 당일에 예약 없이 해결하기 어렵다.

철이 지났는데도 손때 묻은 물건은 버리기 어렵다.

오래전에 보아서 낡고 먼지 쌓인 책도 버리기 어렵다.

날 잡아서  앨범과 사진을 정리하려 하지만 날을 잡기가 어렵다.

짐을 늘리지 않으려 하지만 맘에 드는 새 책을 사지 않기 어렵다.

지루한 강의를 졸지 않고 듣기도 어렵지만, 임상 경험이 없어 치료경험을 공유하지 못하는 데다가 힘든 학사 일정으로 대다수 학생이 졸고 있는 학부강의는 정말 어렵다.

치과치료 받으려고 유니트체어에 누워서 긴장을 안 하는 것은 어렵다.

악플을 보거나 비난을 들었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이렇듯 어려운 일들은 누구에게나 늘 우리 생활 주변에 상주하고 있다. 좋고 싫은 것과 무관하다. 어느 한 가지에 몰입되어 생활의 달인이 되어 익숙하게 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처럼 기호나 습관인 경우도 있다. 우리 삶은 크로와상을 예쁘게 4등분하려는 노력으로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내려서 같이 먹을 때 더 풍요로워지기도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