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
  • 구름많음강릉 5.8℃
  • 박무서울 4.5℃
  • 박무대전 6.5℃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6.9℃
  • 흐림광주 7.5℃
  • 구름조금부산 8.8℃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3.1℃
  • 구름조금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3.6℃
  • 흐림금산 7.4℃
  • 맑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4.6℃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세대치과병원 통치과 인공지능 ‘GAN’ 영상치의학 적용 입증

URL복사

연세대치과병원 김기덕·양수진 교수팀 성과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치과병원 통합치의학과 김기덕 교수와 양수진 진료교수 연구팀이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GAN)’를 이용해 생성한 제2대구치의 치근단 방사선 사진이 유의미한 시각적 퀄리티를 나타냄에 따라 GAN을 이용해 생성한 영상 데이터가 효과적인 데이터 증강 (data augmentation)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997)에 개재됐다.

 

이 연구는 양수진 교수가 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 프로젝트 과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나고야 Aichi Gakuin 대학 영상치의학과에서 치과영상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이란 주제로 1년 동안 연수를 다녀오며 해당 연수기관의 연구팀과 협업연구로 진행됐다.

 

GAN은 최근 data augmentation, segmentation, classification, noise/artifact removal, super-resolution 및 예후 예측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도구다.

 

GAN은 생성자와 판별자 두 가지 구성 요소로 구성된 일종의 딥러닝 모델로, 생성기는 새로운 데이터 샘플을 생성하고, 판별기는 실제 이미지와 생성된 이미지를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두 모델은 반복적이고 적대적인 방식으로 훈련돼 현실적인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GAN은 의료영상에서의 진단 및 치료 모델에서 훈련 데이터 부족에 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GAN은 의료영상 생성에 제공하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 복잡성과 아울러 상대적으로 큰 데이터를 요구한다는 점과 머신 파워와 비용이 많이 들어 모델 훈련에 어려움이 따랐다.

 

최근 개발된 StyleGAN2-ADA는 조건부 설정에 스타일 전달 기능을 도입하는 점진적 성장 GAN(PGGAN)의 변형 형태를 가지면서, ADA(Adaptive Discriminator Augmentation)라는 새로운 데이터 증강 기술을 도입해 상대적으로 적은 훈련 데이터 양으로도 향상된 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과 파노라마 영상에서 제2 대구치에서의 C형 근관을 판별하는 데 최신 StyleGAN2-ADA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의 효과를 검증하는 수행했다. 생성 이미지의 질 평가를 위해 평균 Frechet inception distance(FID)를 계산하고, 2명의 영상치의학 전문의를 대상으로 visual turing test를 시행했다. 그 결과 GAN 합성 이미지가 만족스러운 시각적 품질을 나타냈다.

 

또한 생성 이미지 데이터셋을 C형 근관을 분류하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에 데이터 증강 목적으로 적용했을 때 신경망의 분류 성능이 실제 데이터만 사용할 때보다 향상된 것을 확인했고, 이는 특히 클래스 간 불균형이 있는 데이터 조건을 해결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기덕 교수는 “앞으로 통합치의학과 연구팀은 다른 기관들과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치과 임상영역에서 마주하는 진단과 예후 예측 문제에 인공지능을 적용함으로써 인공지능을 치과의사의 의사결정보조시스템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