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이 본원 소아치과 채용권 교수가 치아의 장기 보존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저장매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채용권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 치아 저장매체인 HTCM 용액에 세포 주기 조절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발 케라틴’을 첨가한 후, 대조연구를 통해 세포의 생활력 유지와 세포노화 방지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모발 케라틴 농도에 따라 6개의 실험군과 1개의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0.25% 농도의 hK-HTCM 용액에서 낮은 세포 독성과 세포 주기 조절 기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채용권 교수는 “기존에는 제때 재식하지 않아 장기 저장이 필요한 완전 탈구 치아에 대해 세포노화 예방을 위해 동결건조 등을 시행했으나 해동 중 세포 손상의 위험이 있고, 세포주기 조절에도 한계가 존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모발 케라틴 기반 저장매체는 이용이 쉽고, 세포 생존력과 기능 유지 측면에서 우수함을 보여줌으로써 완전 탈구 치아의 장기 보존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채용권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의료 취약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치료한 의사가 진료기록 허위 작성으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이를 취소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본인이 운영하는 B의원에서 군내 외국인 근로자 C씨를 치료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했다.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운 C씨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동행한 한국인 동료를 치료한 것처럼 작성한 것. 이를 이유로 A씨는 지난 2023년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4년 1월 의사면허 자격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자격정지 1개월이 기본이다. 다만 ‘농어촌 등의 의료기관으로서 그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1개소만 있는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한다. 이후 ‘2차 위반’ 시에는 기간을 1/2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B의원이 ‘이용 가능한 1개소 의료기관’에 해당하나, 지난 2010년에도 부정수급으로 행정처분 대상에 올랐다가 면제받은 만큼 ‘2차 위반’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보험위원회(위원장 김두용)가 ‘치과건강보험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을 개최한다. 오는 7월 5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원클릭을 이용한 전자차트’ 핸즈온으로, 입문자를 위한 베이직 코스로 진행된다. 강연은 서울지부 보험위원장인 김두용 보험이사가 직접 나선다. 접수, 차팅 및 보험청구 등 전자차트의 기초적인 사용법부터 전자차트를 통한 환자 예약 및 통계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법까지 강연과 실습이 이어질 예정이다. 7월 5일 베이직 코스에 이어 11월에는 어드밴스 코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부 보험위원회는 “보험청구 프로그램 및 전자차트의 원활한 사용을 통한 치과 운영의 효율성 증대, 진료기록 및 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자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진료스탭은 2명까지 동반할 수 있지만 스탭만 참석하는 것은 불가하다. 핸즈온 준비를 위해 사전등록만 가능하며,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한편, 서울지부 보험위원회는 지난해에도 원클릭과 덴트웹 전자차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5월 18일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제22회 자선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영남 5개 지부 임원, 유관단체 대표, 치과업체 대표와 회원 등 107명이 참가, 총 27개 조로 진행됐다. 골프대회는 개인전과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구·군치과의사회 대항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골프대회 결과 개인전 우승은 차재헌 회원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메달리스트 윤상훈 △준우승 권순고 △3등 김기철 △여성 우승 강재란 △다버디상 김석구 △다파상 유성호 △다보기상 손혜숙 △장타상 차재헌·이향련 △근접상 강수완 △원로상 고천석 회원 등이 입상했다. 구·군치과의사회 대항전 우승은 동래구회에게 돌아갔다. 동래구회의 대항전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항전 2등은 부산진구와 해운대구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대회 후에는 양승협 테너와 왕기헌 소프라노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시상식과 경품추첨으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친목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금 마련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6월 9일, 경북대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세호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대구시 김태운 보건복지국장과 이승환 체육예술보건과장, 경북치대 최연희 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김태운 국장은 지역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대구지부 이지호 부회장과 이영석 동구분회장에게 대구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박세호 회장은 대구지역 치과계 발전에 공헌한 김시한 재무이사(대구시치과기공사회), 김진경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김주효 팀장(E28연합치과), 차우열 대표(트리덴탈)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북치대 김지혁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기념식에서는 대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 결과도 발표됐다. 심사를 거쳐 손원태 어르신이 대상, 이분순·변국희·장연이·김덕순·정춘영·박금식·임경태 어르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아사랑 글짓기 및 포스터 응모전에서는 대상 4명, 지도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가 ‘틀니의 날’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13일(오늘)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모두의 서재’에서 50대 이상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한치과보철학회 틀니의 날 10주년 기념 Live 보철 Class’ 무료강좌가 진행된다. 현장강연과 더불어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 더 많은 시민과 만나며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철과 틀니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되는 ‘Live 보철 Class’는 SBS 스포츠 김민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보철학회가 선정한 명의 윤준호 교수, 이유승 교수, 김종엽 원장이 참여한다. 올바른 보철치료 및 관리법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구강 건강 관리법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낼 전망으로,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틀니의 날 10주년을 계기로 보철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7월 1일 10주년 ‘틀니의 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 지난 6월 9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구강건강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유공자 63명 표창…현장 헌신에 감사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6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치과보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온 이들의 공로가 다양한 부문에서 조명됐다. 서광석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서, 장애인의 치과진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진료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충남 서천군보건소 함지인 주무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2세 어르신과 8세 어린이의 만남 80주년을 기념한 특별 시상도 진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주최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김임식 어르신(19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센터로 결정되면서 의료인력 추계를 위한 실무를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사연을 의료인력 수급추계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센터는 수급추계위원회 추계작업 지원과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추계작업 지원은 수급추계위원회 요청에 따라 △대상 직종에 대한 기본통계 제공 △추계 관련 데이터 추출 분석 △통계학적·수학적 모델링, 최신기법 등 방법론 지원 △유사연구 추계방법 비교 분석 등을 진행한다. 특히 수급추계위원회 논의결과를 토대로 정립된 추계가정·변수·모형에 따라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운영지원은 회의준비, 회의록 작성 등과 함께 과학적 추계결과 도출을 위한 센터 내 수급추계 방법론 자문단을 수시로 운영해야 한다. 위탁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이며, 매년 업무실적 등을 평가해 적합성 여부 등을 판단한 후 재위탁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5억원이다. 보사연의 수급추계센터 선정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부터 계획됐던 결과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우즈베키스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국산 브랜드가 90% 이상 차지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 등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지 유통망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가성비 제품을 공급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의 국산 임플란트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는 최근 해외시장 리포트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동향을 분석했다.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인구 증가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그리고 외국 브랜드의 활발한 진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95만 달러로 시작한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액은 2024년 964만 달러로 5년간 약 10배가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2024년 기준 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는 삼키지 말아야 하며, 제품을 먹었을 경우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치아미백제 사용 시 일시적인 잇몸 자극이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치아교정 환자, 구강 내 감염이나 상처가 있는 환자, 임부 및 수유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치아미백제’ 안전사용 정보를 동영상으로 배포했으며, 해당 동영상은 식약처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지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4일 온라인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에 전달할 구강보건정책 구성 원칙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형성 공동대표는 “새 정부는 불평등이라는 극우의 토양을 해결할 강력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근본적인 대안”이라며 “건강은 상품이 아니라 권리로, 소득과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구강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치과보장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과 함께 열린 기념 토론회는 ‘구강건강증진으로 다시 만날 세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건강보험 체계의 재검토, 노인과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 저소득층·이주노동자·장애인·이동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 공공구강보건 인력 확충 등의 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정세환 회장은 “치과 건강보험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아동 및 장애인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초고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손원준)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6월 1일 코엑스에서 주최한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부스는 △병원 유튜브 시청 이벤트 △올바른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설명 △나만의 칫솔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나만의 칫솔 만들기’ 체험은 맞춤형 칫솔질과 어린이들에게 자신만의 칫솔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제공해 양치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등 주말에 코엑스를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의 장이 됐다. 또한, 올바른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강건강 관리법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이날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외에도 서울시 치과의사회-치과위생사회-치과기공사회 등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손원준 원장은 “이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6월 5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급여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정하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 등 시민단체들이 “불법 쿠데타로 탄핵되기 전 윤석열이 추진하고 있던 대표적 약자 복지 공격”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상의료운동본 등 시민단체들은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외래 병원 이용 시 본인부담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번 개정안을 ‘개악’으로 규정, “의료급여 당사자들은 ‘굶어 죽을지 아파 죽을지’ 선택하라는 말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애초 이 개정안은 올해 초 입법을 추진했지만, 당사자들과 시민사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무상의료운동본은 “파면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약자 복지 공격이 여전히 강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윤석열 정부의 적폐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 준다”며 “현행 정액제보다 높은 병원비로 인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비판이 일자, 건당 2만 원의 상한액을 둔다는 정도의 개선이 있을 뿐, 수급자들의 비용 부담과 의료급여 개악의 본질은 그대로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는 6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시행규칙안’에 대한 간호계의 반발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하 간협)는 관련 시행규칙안에 대해 “간호법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간호계는 △진료지원 교육관리, 간호협회로 △자격체계, 법으로 보장하라 △현장 의견, 반드시 반영하라 △졸속 제도, 즉각 중단하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을 필두로 박인숙 제1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과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 회장 및 회원 등 140여명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과 6월 2일에는 각각 전국에서 1만명 이상 간호사들이 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간협 측은 “복지부가 마련한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시행규칙안이 자격 기준조차 없이 병원장이 신청하고 자체 발급한 이수증만으로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