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배치와 공간 특성 III 한국 내 대학교캠퍼스와 별도의 의학캠퍼스를 구성하는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인 서울대학교와 부산대학교 그리고 별도의 치의학 캠퍼스인 경북대학교의 현황과 공간구성을 살펴본다.¹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공간구조와 위상을 살펴보기 위해 대상 캠퍼스의 동선체계를 공간구문론(Space Syntax)을 이용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과공간의 배치 특성을 살펴본다. 캠퍼스 내 교육공간과 병원공간의 관계 모캠퍼스와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는 의학캠퍼스는 캠퍼스 부속시설로 의과병원, 한방병원과 치과병원 그리고 의과대학, 간호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등과 다수의 의학연구소들로 구성된다. 서울대학교는 독립된 의학캠퍼스인 연건캠퍼스가 주공간이나 2015년 관악캠퍼스에 관악서울대치과병원과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를 설립해 양쪽에 치과공간이 있는데 이는 기초치의학과정은 관악캠퍼스 내에서, 임상치의학과정은 연건캠퍼스치과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공간의 확보와 동시에 관악구 지역의 치과 진료 향상을 위한 의도의 결과다. 부산대학교의 치과공간은 부산 시내 부산대학교 병원 내 치과에서 시작해 2009년에 모
구강암은 입술, 협부(볼), 혀, 입안 바닥, 잇몸, 경구개(입천장)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암에 비해 흔하지 않지만, 치료 후 말이나 식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고 얼굴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 없는 적색 병소로 시작되어 진행되면 경결감 및 궤양이 나타나며, 더 진행될 경우 전신 소견으로 체중감소, 호흡곤란, 국소 근육의 위축 및 편측성 마비 또한 발생할 수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통계 자료(1999-2018)에 따르면 구강암은 남성 2.1%, 여성 0.9%의 비율로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구강암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연령증가, 흡연, 햇빛, 방사선조사, 화학물질에의 노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암의 가족력, 알코올, 영양결핍, 육체적 활동의 부족, 과체중, 만성 외상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억제제는 편평상피암종, 매독은 설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철, 비타민 A 등의 결핍도 구강 및 인후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담배와 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 알코올의 점막에 대한 탈수효과, 점막 투과도의 증가, 알코올과 담배에 함유된 발암물질의 효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최근 수년간 치의학계 및 개원가 그리고 치과산업계는 ‘Digital Dentistry’가 가장 큰 이슈였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결국 모든 시스템은 디지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Digital Dentistry’ 기획연재를 통해 디지털 치과로의 접근에 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에 치과 디지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원장,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장, 이미 디지털 치과로 변신해 잘 안착시킨 원장,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원장 등 이들의 ‘디지털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구강 스캐너의 성능은 어떤 기준에 의해 판단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정확도(trueness)와 정밀도(precision)가 첫 번째일 것입니다. 최근의 구강 스캐너 간 비교연구논문들을 리뷰해보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primescan’, ‘trios3/4’, ‘i500’ 3종류가 상대적으로 성능이 앞선 것으로 보이며, 논문에 따라 유의하거나 그렇지 않은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즉, 이들의
최근 수년간 치의학계 및 개원가 그리고 치과산업계는 ‘Digital Dentistry’가 가장 큰 이슈였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결국 모든 시스템은 디지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Digital Dentistry’ 기획연재를 통해 디지털 치과로의 접근에 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에 치과 디지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원장,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장, 이미 디지털 치과로 변신해 잘 안착시킨 원장,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원장 등 이들의 ‘디지털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서울 금천구에서 동네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보통의 치과의사입니다. 현재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 등 디지털 시스템을 임상에 적극적으로 활용중입니다. 지난 2018년 트리오스3를 카트 타입의 유선 연결형으로 구매해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임상에 적용한지 만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현재 트리오스3를 이용한 구강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치료 계획의 진단 △CT 데이터와의 정합을 통한 임플란트
이번 칼럼에서는 ‘의료행위’의 범위에 관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치과의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치과기공사 간 업무범위가 문제될 수 있는데요. 의료법이나 의료기사법에서는 업무범위를 완벽하게 나누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행위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업무범위를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용이할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판례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간 업무범위에 대한 것입니다. ■ 사실관계 (아래는 판례 설명을 위해 가상 인물과 장소를 설정했음) ① 피고인 오원장은 청주시에 있는 ‘오킴스치과의원’의 공동대표로 근무한 적이 있는 치과의사이고, 피고인 치기공은 위 ‘오킴스치과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치과기공사로서 의료인이 아니다. ② 피고인 오원장은 2012. 6. 19. 10:30경 위 ‘오킴스치과의원’ 진료실에서 치은염 치료환자인 ▽▽▽을 상대로 치근활택술을 시행하기 전에 의료기기인 마취액주입기(KM-7000, 일명 ‘무통마취기’, 이하 ‘이 사건 마취액주입기’라 한다)를 사용하여 마취하는 과정에 위 환자의 왼쪽 아래 잇몸 부위에 주사바늘을 찔러 넣은 후, 치과기공사인 피고인 치기공에게 마취주
용서(容恕)는 한자어이며 국어사전에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해석을 보면 행위에 대한 설명이고 행위를 하는 주체자의 생각이나 마음에 대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 한자 ‘容恕’를 풀어서 보면 ‘容’은 외적으로는 얼굴이나 용모를 의미하고 내적으로는 속내 혹은 속에 든 것을 의미한다. ‘恕’는 如(한결같음)와 心(마음)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결같은 마음이 ‘용서할 서(恕)’이다. 즉 상대를 보아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단계를 의미한다. 특히 如(한결같음)는 공(空)과 같이 일체 동요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여(如如)가 부처의 마음 상태이고 경지를 의미한다. 진정한 용서란 국어사전적인 행동에 대한 정의가 아니고, 한자 뜻이 의미하는 내면적인 마음에서 상대를 보고도 흔들리지 않는 무심한 경지에 들었을 때가 진정한 용서다. 즉 꾸짖거나 벌하지 않는다고 용서가 된 것이 아니다. 영어로 forgiveness 역시 for(멀리)와 give(주다)로 ‘마음 밖에 내 보내다’ 즉 ‘마음에 두지 않는다’는 의미로 한자 의미와 유사하다. 상대를 보고 마음에서 분노든 미움이든 억울함이든 어떤 동요도 일어나
코로나 이후 우리는 절체절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금본위제도 하에서 해당국 화폐 소유자가 해당국 정부에 화폐를 제시하며 금과의 교환을 요구했을 때, 해당국 정부가 화폐와의 교환으로 금을 제공하는 것) 정지로 시작된 달러 기축통화 신용화폐 시스템 이후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총통화량이 전년대비 10~20%씩 증가하는 시기에 살고 있기 때문인데, 달러 기축통화 신용화폐가 시작된 후 지난 50년간 이런 적은 없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금융위기 전에는 그래도 GDP 성장률과 통화량 증가율이 엇비슷하게 상승했었다. 금융위기 이후로는 통화량 증가율이 GDP 성장률보다 2~3% 높아 조금씩 문제가 누적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위기로 인해 고삐가 완전히 풀리면서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더 이상 숨길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지금은 명목화폐의 가치하락(인플레이션)이 심해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인플레이션 헤징(hedging, 가격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금융 거래행위)을 위한 투자를 꼭
봄을 달리는 열차 2021 / Yangsan Nikon Z7 | 24㎜ | F13 | 1/2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낙동강이 내려보이는 아름다운 마을 양산 원동면. 언덕을 잔뜩 덮은 매화 사이로 봄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를 볼 수 있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지난 2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2월 26일 법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의료계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순간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상임위에서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수술실내 CCTV 의무설치법도 다시 추진하고 의료법 이외의 법률로 금고이상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도 다시 점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면허취소 또는 자격정지 의료인의 이력을 공개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려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여간 큰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치협은 물론 의협 등 일부 의료인단체들은 2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 반대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된다. 이번 2월 국회에서는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여당의 강력한 의지대로 이 법이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의료법 개정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의료인의 면허취소 요건이다. 정부 여당은 범죄를 저지르는 의료인으로부터 국민과 선량한 의료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다른 직종간의 형평성도 거론한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도 금고이상 형을
지난해 7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21년 만에 10.7%로 치솟으며 최악을 기록했다. 당시 여러 매체는 청년고용이 저조한 이유로 청년층이 주로 취업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정이 좋지 않아 청년층의 취업문이 닫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치과를 비롯한 의료업은 서비스업의 일종으로 대다수가 청년층을 보조인력으로 구인하는 산업 중 하나인데, 지난해나 올해나 그 청년을 뽑지 못해 안달이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일해서 버는 것보다 실업급여가 낫죠”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는 많은 매체에서 언급하는 대목이다. 정부는 실직자가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경제적 지원을 목적으로 고용보험기금을 이용한 실업급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직을 독려하는 구직급여를 비롯해 상병·훈련연장·개별연장·특별연장·취업촉진수당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직급여의 경우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자에게 지급한다는 취지를 지녔다. 이직일 이전 18개월 간 피보험단위 기간이 180일 이상이고 마지막 근무지에서 비자발적 퇴직일 경우에 계속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요건에 맞춰 청년층이 단기근로를 선호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분석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지난
구내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소의 면밀한 관찰과 전신상태의 진찰, 복용하는 약물의 조사, 필요시 조직검사를 하는 등 갖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원인이 다양한 데 반해 나타나는 형태는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단을 제대로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도 보통의 구내염이 잘 해결되는 이유는 구강점막의 탁월한 회복력 때문이다. 양치질이 잘 되어 깨끗한 구강 상태가 유지되고, 타액량이 충분하며, 특별히 외상이 없고, 몸의 전반적인 면역체계가 이상이 없다면 그 회복력은 매우 잘 작동한다. 그러나 이 반대가 되면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한번 생긴 구내염이 잘 없어지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처음 치과에 가게 되면, 일차적으로 병소의 모양을 보고 아주 특징적이고 전형적인 병소라고 판단되면 특별한 검사 없이 약을 받는다. 이때에도 치과의사는 주변에 손상을 주는 보철물은 없는지, 최근에 자주 생기는 것은 아닌지, 얼마 동안 아팠는지 등을 검사해보고 추가로 x-ray를 통해 뼈나 치아에서 연관되는 구내염을 감별하게 된다. 보통 치과의사가 구내염 병소에 대한 질문을 할 때, 환자가 생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난 지 13년이 되어 간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한국경제도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에서 큰 하락을 겪었고, 주식시장은 2011년이 돼서야 금융위기 이전 시점에 도달하였다. 부동산 시장은 좀 더 침체를 이어가다가 2015년부터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상승했다. 주식과 부동산 모두 2017년 전후로 폭발적인 상승을 하다가 주식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하락했고, 2020년부터 다시 반등을 시도하다가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를 맞았다. 부동산은 대체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성 없이 상승했다. 주식과 부동산 모두 시차가 있긴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비슷하게 우상향하며 상승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2008년 이후로 2020년까지 해가 지날수록 일을 해서 돈 모으기가 힘들어졌던 것 같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노력에 대비해서 소득의 만족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같은 소득을 얻으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했다. 2018년부터는 좀 더 체감되더니 2017년 이후 자산시장의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이 순환하며 크게 상승한 대세 상승이 일어나고부터는 근
2021년 2월 18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시 그 면허를 취소토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였습니다. 그 동안 언론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반발하는 것이 부각되어 마치 해당 법안이 의료인 중 의사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으나, 위 법안은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조산사 및 간호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치과의사 독자들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안의 내용을 보면 면허 취소 사유에 범죄의 종류와 무관하게 금고 이상의 실형, 집행유예,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 및 성범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면허의 재교부 금지기간도 강화되었습니다. 실형을 받았을 경우 면허 재교부금지 기간을 집행종료 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강화되었고, 집행유예의 경우에도 기간 만료 이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가 불가합니다. 주요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지난 후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는 치과계도 예외일 수 없을 것 같다. “세상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뉜다”는 농담도 들려온다. 이렇게 달라진 세상을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른다. 변화에 얼마나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시기다. 치과건강보험 분야에서는 이미 이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그 바람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2021의 시작과 함께 정부는 ‘건강보험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급여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진료 전에 설명하는 ‘비급여 사전설명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부에서 건강보험 항목이 아닌 비급여 항목까지 적극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하니 치과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당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정부는 2022년까지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문케어’로 불리는 정책의 시작이었다. 이후 2019년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