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7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는 “부산시는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와 부산뇌병변복지관 등 장애인단체,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치과 진료 및 구강병 예방관리 컨트롤타워 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치과 영역 중증장애인 실태조사 전면 실시 △장애인 시설과 치과의료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부산시에 등록된 장애인 17만여명 가운데 11만명 이상이 치과영역의 중증장애에 해당한다. 시민단체들은 “부산에서 장애인이 마음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은 서구에 있는 부산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연제구에 있는 부산의료원 딱 두 곳뿐”이라면서 그마저도 의료진 부족으로 치료를 받기까지 두 달은 대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6년부터 올해까지 발표된 장애인 건강 보건 통계에서 다빈도 질환 1위가 항상 치은염과 치주염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애인이 유독 일찍 치아가 빠지는 것은 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올해 치협 대의원총회에는 2개의 감사보고서(안민호·김기훈 감사/이만규 감사)가 제출돼 관심을 모았고, 실제 총회 현장에서는 2개의 감사보고서를 모두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 절반의 시간을 할애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대의원총회 박종호 의장은 “회무자료 검토 전 감사보고서를 먼저 받고 결산보고를 같이 통과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2개의 감사보고서를 모두 받을 것인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 그 경위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만규 감사는 “정관과 타 의약단체의 정관 등을 모두 검토한 결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문구는 없다. 관례보다 정관과 규정, 법을 보면 문제가 없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치협 회무를 더 이해할 것으로 본다. 내용상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안민호 감사는 “지금까지 개별 사안에 각자 의견이 달랐어도 그 과정에서 협의해 제출해왔다”면서 “보고서 제출에 대해 의견을 줄 것을 이만규 감사에게 요청했으나 답이 없었고, 별도의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찬반은 극명했다. 서울지부 노형길 대의원은 “치협 감사단은 의결기구도 합의기구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신동열·이하 100주년 준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00주년 준비위는 지난 4월 17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동열 위원장을 위시한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서울지부 함동선·조정근·한송이·김진홍 부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심동욱 홍보이사가 간사로 참여했으며, 정기훈·양준집·김진만·최성호·정우혁·장영운·김현수 이사, 노형길 구회장협의회장, 김중민 동작구치과의사회 前회장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100주년 기념식 개최일정을 2025년 5월 30일로 확정했다.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시기를 맞춰 개최함으로써 집중도와 홍보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00주년 준비위는 회원들의 공감을 얻고 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100주년의 의미를 담은 기념식은 물론 대국민·대회원 참여 행사, 기념 전시회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타 단체의 행사도 벤치마킹하며 알차게
최근 초등학생을 둔 3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어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지를 받고는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교사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하며 학생들을 협박해 기소된 사건이었다. 교권이 무너진 현실을 알고는 있지만 참 안타깝고 슬픈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은 필자 생각이 미치는 영역을 넘어섰다. 뭐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사건이다. 엄마란 존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그 엄마는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여 그런 행동을 했을까? 과연 아들을 위한 행동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화난 것을 분풀이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결국 그 엄마의 행동은 자신을 징역 1년형을 받게 했고, 아들은 자신의 일로 인해 엄마가 감옥에 가는 결과가 되었으니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가 고등학생 시절에 회사를 다니는 누님이 귀가가 늦어지면서 걱정을 하시던 어머니는 끝까지 기다리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보시는 것을 참으셨다. 답답하던 필자가 어머니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행여 다른 이유로 늦어지는 것이라면 굳이 회사 동료들에게 늦게 들어온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
하늘에서 본 뉴욕 2023 / NYC Nikon Z7 II | 30㎜ | F2.8 | 1/50sec | ISO-64/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코로나 때인 2020년 완공된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One Vanderbilt. 가장 높은 곳이 One World Trade Center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상업건물이 아닌 펜슬타워 아파트이다. 사진의 뒤쪽으로 보이는 길쭉하고 얇은 섬은 ‘루즈벨트 아일랜드’이다. 트램을 타고 맨해튼에서 루즈벨트 섬을 넘어 롱아일랜드 시티로 넘어갈 수 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올해 첫 시행되는 비급여 보고제도 제출 기간이 시작되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3월에 진료한 비급여에 대한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필자는 비급여보고제도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는, 3월 진료기간 동안 성실한 진료자료 입력, 둘째는 보고파일 추출, 셋째는 보고파일 제출이다. 지난 두 번의 기고에서는 진료자료 입력과 보고파일 추출에 대해 알아보았다. 혹시 아직 비급여 보고파일 추출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지난 기고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번 세 번째 기고에서는, 비급여보고파일 제출이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기에 추출된 보고파일 제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제출은 크게 △요양기관정보마당 접속 △의료기관 정보확인 및 담당자 정보입력 △비급여 보고파일 업로드/ 검증/ 제출 △가격공개자료 확인 △가격공개 근거자료 제출로 이어진다. 자세히 살펴보자. 1. 요양기관정보마당 접속 요양기관정보마당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비급여 보고항목이 보인다. 추출된 파일 제출은 ‘비급여보고’ 버튼을 누름과 함께 시작된다. 버튼을 누르면 두 개의 항목이 눈에 보이는데, 보고자료와 가격공개자료다. 추출된 파일을 제출하는 것이 보고자료이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들에게 치과는 꼭 필요하지만 가기 힘든 곳, 아프지만 치료를 받긴 더 힘든 곳이다. 작은 치료라도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씹는 즐거움과 환한 미소를 선물하기 위한 노력이 치과계에서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여전히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20여년 전 서울시치과의사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을 주도하고 완성했던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이수구 이사장이 걸어온 길 속에서 오늘의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본다. 장애인치과병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1978년 개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한 진료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아이의 형제가 장애가 있어 치과를 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 없이 치료해주겠노라 나섰다. 당시만 해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없던 본인에게는 고문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장애인 1명을 치료하는 데 어른 여럿이 팔다리를 잡고 눕혀야 했고 마취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하면서 한켠으로는 “장애인 치과는 정부나 지자체가 장애인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박덕영 교수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덕영 교수는 지난해 11월 29일 치러진 학내 총장후보자 선거에서 교원과 직원, 학생들의 선택을 받으며 총장 후보자 1순위로 추천된 바 있다. 연구업적물 및 인사검증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됐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4월 22일자로 제5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돼 4년 임기를 시작했다. “학생의 꿈을 이끌어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기치로 내건 박덕영 총장은 “학생 성공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며 지속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국립대학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강릉원주대학교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대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역 내 최고의 핵심대학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말했다. 특히 “자율과 균형, 소통을 중시하며 학생 성공의 기반이 강한 대학, 지속가능 발전을 목표로 하는 대학,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구하는 대학, 소통과 공감의 행복대학,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각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22일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를 청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낸 것. 49명이었던 정원이 4배 넘게 늘어 200명이 될 예정인 충북의대생을 시작으로 성균관대·동국대·단국대·인하대·울산대 등 다른 지방 소재 의대로 확장될 전망으로, 원고 전체 규모는 10개 의대 1,363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며 소송 취지를 밝힌 학생대표들은 “이대로 증원된다면 병상 규모가 800명인 충북대병원에서 1400명이 실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정작 학생들이 공부할 강의실은 최대 108명까지밖에 수용할 수 없는데 정원은 200명이 되는 상황이다”, “지금도 카데바 한 구에 8명씩 붙어서 해부학 실습을 하고 있고 임상술기도 2~3개의 기자재를 갖고 돌려가며 연습하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교육의 붕괴,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학생들의 증원 철회 요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학생들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절차 중단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정갈등이 심화되며 의료현장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학병원 소속 교수의 연이은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월 24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 교수가 자택에서 돌연 숨진 데 이어, 4월 19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학병원 교수가 근무증 장폐색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20일 오전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4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지난 2월 초부터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정책의 결과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사태가 이어지고, 그 빈자리를 의대 교수들이 힘들게 메우고 있다”면서 “외래 및 당직 근무 등 주52시간(근로기준법)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고강도 업무를 국가의 명령에 의해 강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근로기준법 이상의 근로를 강요받다 유명을 달리한 두 교수에 대해 산업재해와 정부의 명령에 의한 희생이므로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야 한다”면서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 대학교수와 전공의에 대한 일반 근로자와 차별된 살인적 강제노동 명령을 즉각 중단하고 인권을 보호하라”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두 달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 당선인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것은 물론 정부가 제시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도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선봉에 섰던 서울의대 교수출신 김윤 당선인(더불어민주연합)은 원점 재논의는 불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의료계와 정부, 여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이해당사자 모두가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윤 당선인과 MBC 뉴스외전에서 맞붙은 개혁신당의 의사출신 이주영 당선인은 “미래에 우리 의료가 나아갈 방향성과 제도 개선이 이뤄진 후에 거기에 얼마나 의사가 필요한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괏값으로 나와야 할 문제”라면서 과학적인 고민없이 추진되는 증원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의과대학 구성원들과 합의를 통해 의대 증원 숫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법론의 핵심이 빠졌다”면서 “총장이 단독 결정하는 것으로는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고 학생들도 휴학을 철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1회 학술대회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만 1,300여명으로 집계되며 성공적인 대회를 기대케 했고, 개원가의 니즈를 충족한 연제와 주목받는 연자들의 강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강연장은 오전 첫 시간부터 만원을 이뤘다. 특히 온라인 사전강연의 후속으로 이어진 Special lecture Q&A도 관심이 집중됐다. 일요일 오전 첫 강연이었음에도 서서 듣는 청중이 다수 있었을 정도였고, 해외연자의 온라인으로 듣고 현장에 참석해 국내 교수진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참석자들은 “매우 흥미로운 구성과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보철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교합의 기본개념을 짚어보는 아날로그 접근과 디지털을 활용한 교합과 그 활용법을 다루는 강연으로 나눠 깊이있게 진행됐다. 개원의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교합의 다양한 측면을 다룸으로써 관심도를 높인 것이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의 특색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강성현 치무이사가 서울보건의료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보건의료고등학교는 서울지부와 연계해 학생실습을 진행하는 등 긴밀히 연계해오고 있으며, 이날 강성현 치무이사는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를 찾아 구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는 지난해 8월 치과의사와 한의사를 대상으로 교의를 위촉한 바 있다. 교의는 교육청 차원에서 예산과 사업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학교 맞춤형 건강증진 자문 및 강연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50개 학교가 교의 매칭을 신청한 상태다. 서울지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성현 치무이사는 이날 직접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구강건강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보건의료고등학교라는 특성에 맞춰 치과병의원 취업에 대한 홍보도 포함해 관심을 모았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이철민·이하 K-IDT)가 일본포괄치과학회가 주최한 ‘2024년 일본포괄치과학회 Plus 1st 일본 악안면포괄치과포럼 가나자와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3월 20일 일본 가나자와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전역에서 100여명의 회원이 참가했으며, 한국포괄치과연구회 소속 연자와 임원진이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 및 교정’을 주제로, Invialign 및 Graphy의 세계적 연자인 켄지 오지마 원장, 전 가나가와 요코하마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주임교수 켄지 후시마 원장, SAS의 창시자 겸 선수술교정의 세계적 대가로 일본포괄치과학회 창립자인 전 도호쿠치대 치과교정과 교수 준지 스가와라 원장 등 총 9명의 연자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치과)과 김윤지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가 연자로 나서 각각 △치주질환을 동반한 교정환자의 SERAFIN 투명교정장치 치료 △치주가 불량한 개방교합 환자에서 근기능요법과 3D-printed tongue clib으로 치료한 증례 강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는 2명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