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제정하고 치과의사와 국민이 다함께 기념하는 ‘턱관절의 날’. 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을 만나 그 의미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턱관절질환 유병률 증가, 대국민 홍보 필요성 커져" Q.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기념일의 의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2018년 '턱관절의 날'을 2018년 제정했다. 턱관절장애는 먹고 말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고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질환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더해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하게 됐다. Q. 코로나19 상황 속, 올해 ‘턱관절의 날’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행사가 축소되고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
오는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 이하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의 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먹고 말하는 등 일상적 행동이 어려워지므로 다른 질환들보다도 불편감이 더 클 수 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한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질병으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더해 119 안전신고센터에서 숫자를 차용하여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학회는 이 같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높은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갈이 및 턱관절장애 구강내 장치 치료 진료 봉사를 3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도 구강내과학회의 초청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이갈이와 턱관절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OO소방서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무료 치료 행사가 진행됐다. 안종모 회장은 “올해도 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 턱의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식사나 대화 중 턱이나 턱 주변에 통증을 느낀다면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치과에 내원하면 환자의 불편감에 대한 자세한 병력 조사와 턱관절의 기능을 평가하는 기능분석검사, 그리고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검사가 진행된다. 이 과정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턱관절장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여러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나쁜 습관을 조절하는 행동 조절 요법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교합안정장치 치료, 악관절가동술, 관절 내 주사나 발통점에 대한 주사 등이 시행될 수 있다. 특히 초기라면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딱딱하고 질긴 음식 섭취, 한쪽 저작, 이 꽉 물기 등)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의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과 씹는 근육, 치아를 보호해주며 턱관절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교합안정장치를 통해 턱관절이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근육 등으로 이뤄진 구조물로 입을 벌리고,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턱관절장애) 입을 벌리거나 밥을 먹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턱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턱관절 주변 부위(귀 앞, 턱, 머리 등)에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입을 벌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식사, 하품, 노래 부르기, 치과치료와 같이 입을 오래 벌리고 있는 행동이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씹는 등 턱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 입술·손톱·연필 물어뜯기, 자세불량)이나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원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턱관절질환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42만명으로 10년 동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