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려 휴일에 어머니를 모시고 외식을 나서는 길, 아직 영하의 쌀쌀한 날씨임에도 초미니를 입은 길거리 패션을 보고 어머니께서 한 말씀하셨다. 이에 집사람이 초미니가 유행하려는 모양이라고 대답한다. 올해는 초미니를 넘어 ‘하의 실종’ 패션이 유행할 것이란 추측들이 인터넷에 나오고 있다. ‘하의 실종 패션’이란 상의가 하의를 가려서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극 초미니 상태를 의미한다고 한다. 결국 나이든 사람들이 보기에 민망한 의상임에는 틀림없다. 과거라면 남자들의 눈요깃거리로 마냥 좋기만 한 현상일 것이나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법으로 금지된 이후부터는 녹록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성추행은 물리적인 접촉으로 성립되는 것이니 의지적인 측면이 있지만, 성희롱은 당하는 사람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인정하므로 한번 쳐다보았다는 이유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성희롱범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성희롱의 정의가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면 성립되므로 그냥 쳐다보면 되고 느끼하게 쳐다보면 안 된다는 것으로 남성들에게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 내원하는 여성 환자들의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소매가 없어지고, 가슴 파인 옷이 늘어나
‘진료로 이어지는 교감상담법’을 주제로 개최된 (주)휴네스(대표이사 윤홍철)의 임상상담 워크숍이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병원과 진료에 대한 신뢰감 제고, 치료동의율을 높이는 기법 등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특히 임상과 경영을 분리하지 않고 원장과 환자들이 진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노하우가 공개됐으며, 참석자들은 “환자들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휴네스는 오는 4월 2일과 9일 2주에 걸쳐 ‘내가 디자인하는 성공병원’을 주제로 자가진단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김영희 기자
부산지부 27대 회장에 당선된 고천석 신임회장은 15년간 회무에 참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부산지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풍부한 회무 경험의 고천석 회장은 4가지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먼저 치과계 전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불법 네트워크와 환자유인 행위로 개원가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회원들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면서 이들을 징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무너진 개원 질서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대외적으로 부산시를 비롯한 각종 유관단체와의 유대 강화 및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치협과의 관계강화 등을 통해 치과의사의 권익 창출과 위상 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회원과의 소통에도 전념하겠다는 생각이다. 고천석 회장은 “회원을 위한 회무는 기본적으로 소통에 근거한다”고 밝히고 “회원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관심과 참여, 친목과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 회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이면서 책임있는 의무와 봉사의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영유아 장애시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의료 사각 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통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은경)이 몽골 국립치과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단국치대 김은경 학장과 몽골 국립치과대학 바자르 아마르자이칸 학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 교류 △공동 연구 수행 △공동 컨퍼런스 개최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게 됐다. 단국치대는 이미 매년 여름방학마다 몽골에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 및 교육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몽골에 우리나라의 발전된 치의학을 전파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보다 긴밀한 협력이 가능케 됐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지난 17일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서여치) 정기총회가 양재역 엘타워에서 개최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 여성 비례대표 대의원제 도입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서명 운동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대여치 한금남 법제이사는 “여성 비례대표 대의원제 도입은 치과계에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할 수 있고, 유능한 여성 리더를 배출해 내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통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총회에 이어 열린 장애인 연주단 ‘온누리 사랑 챔버’, ‘사랑 나눔 위캔’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부도덕한 개원행태로 개원가의 눈총을 받고 있는 쫛쫛치과 네트워크 구인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치과 전문지 ‘세미나리뷰’에 대한 서울 회원 수취거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회람을 통한 회원들의 연명을 취합하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울지부)는 지난 23일, 수취거부에 서명날인한 8개 구회 1,009명의 회원 연명을 1차로 해당 언론사에 발송했다고 전했다.서울지부 관계자는 “수취거부는 회람을 통한 자율적인 개인 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다수 구회에서 최종 집계되지 않았다”며 “우선적으로 회원들의 의지가 담긴 1차 8개구-1,009명의 수취거부 개인 연명을 해당 언론사에 발송했다”고 덧붙였다.이번 1차 명부에 우선 포함된 지역은 강동·강서·동대문·서초·성동·성북·양천·영등포(가나다 순) 구회다. 8개 구회 총 회원 수는 1,469명으로 이중 약 68%인 1,009명의 회원이 수취거부에 서명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구회별 참여율은 성동구회가 회원 전원이 참여했으며, 성북구회 78.5%, 강동구회 76.7%, 영등포구회 73.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9일 제60차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영등포구회에서 상정한 ‘세미나리뷰
긴급안건 총회 상정, 일사천리 통과…서울·경기 이어 세번째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웅·이하 광주지부) 회원도 치과전문지 ‘세미나리뷰’의 구독거부 대열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광주지부는 지난 22일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긴급의안으로 상정된 ‘세미나리뷰 구독거부의 건’을 통과시켰다.김성은 대의원은 긴급안건을 제안하며 “수도권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동기들이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대형 치과 네트워크로 분위기가 흉흉할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다”며 “광주지부도 해당 네트워크 광고를 여과없이 게재한 치과전문지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구독거부가 필요하다”며 총회 의결을 요청했다.‘세미나리뷰 구독거부의 건’은 재석 대의원 31명 중 26명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구체적인 구독거부 방법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이미 3월 정기이사회에서 수취거부를 결의한 바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울지부)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영등포구회에서 상정한 일반의안 ‘세미나리뷰 수취거부의 건’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임용준 의장은 만장일치 통과 후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집행부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이하 치협) 법제위원회가 ‘2011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법률지식’이라는 책자를 발간, 전 회원에 배포했다. 치협 조성욱 법제이사는 “회원들의 질문이 많은 의료법을 정부나 사법당국의 행정처분 사례, 복지부 유권해석 등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의료법의 주요내용, 최근 개정된 내용, 복지부 규제개선 내용, 의료분쟁, 의료광고 등에 대해 설명하고 판례를 중심으로 회원 스스로 적법성을 파악해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치과에 필요한 항목만 취합하고 해당되는 법조항부터 판례, 관련 서식까지 포함하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조성욱 법제이사는 “방대한 작업이어서 치협 정책국과 서울지부 법제부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진행했다”면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자의 내용은 치협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영희 기자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개정안의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협 법제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법 개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표시한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하여야 한다’는 조항이다. 치협 이원균 부회장은 “의과의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답습하게 않게 됐다는 점, 전문과목 표방금지 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도입돼 전문의가 개원가에 연착륙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러한 내용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떤 진료가 어떤 전문과목에 속하는지 구분하는 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며 치과병원 설립 기준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임플란트만 놓고 보더라도 어떤 과목에서 진료해야 하는지 구분짓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번 법 개정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 중 또 다른 한 축은 자율징계요구권이 신설됐다는 것이다. “각 중앙회는 자격정지 처분 요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하여 윤리위원회를 둔다”고 명시돼 의료계에서 요구하던 자율징계권 획득에 한 발 가까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규성)가 쓰나미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에 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5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소정의 기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치주병학회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전문을 전했다.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회 이철민 회원은 일본 유학당시 도와준 친구들 생각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을 전달키도 했다. 김영희 기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에 대한 서울지역 개원가의 정서가 격앙되고 있다.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울지부)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 반대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 안에는 “치협의 확실한 대책수립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치협 회비 납부를 유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회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결집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발의에 나선 관악구회 이근형 대의원은 “관악분원이 허용된다면 서울지역에서 여타 대학의 분원 설립이 연이을 것”이라면서 “1차 기관과 3차 기관이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의료전달체계에서 정상적인 동네치과는 망하고 환자들은 비싼 의료비를 내고 대학병원을 찾게 되는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지부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아우르는 대책위원회 발족과 회원대상 서명운동, 탄원 제출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악분원 설립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매년 이 같은 결의를 하고 치협에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치협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그간 관악구회는 수차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선헌·이하 전남대 치전원) 교수와 학생 일동은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을 입은 일본 센다이지역의 도호쿠 치과대학을 돕고자 모금 활동을 전개해 지난 23일, 도호쿠 치과대학에 483만원을 전달했다.김선헌 원장은 “일본 국민은 쿨론, 전남대치전원과 20여 년간 인연을 맺어온 도호쿠 치과대학 측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치전원은 도호쿠 치과대학과 지난 91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원·연구자·학생 교류 △학술자료 및 출판물 교환 △공동연구 및 성과 공개 등으로 양교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최학주 기자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구본석·이하 대전지부)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강석만 신임회장과 이상훈 신임부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대전지부 현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됐다. 이날 특히 관심을 모은 안건은 치협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회칙개정안이었다. 집행부에서 상정한 회칙개정안에서는 “젊은 회원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회무가 추진되면서 불만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직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임철중 대의원은 “타 단체의 사례를 볼 때 막대한 선거비용에 비해 회원들의 참여가 적고, 포퓰리즘에 따라 선거가 치러질 우려도 있는 만큼 직선제보다는 젊은 층이나 여성 회원에게 한시적으로 대의원을 의무배정하는 등 보완책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표결결과 재석대의원 40명 중 찬성 21명, 반대 15명으로 가결됐다. 통과된 회칙개정안에는 과반수 득표가 달성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동구회에서는 “대전지부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을 집행부에서 연구 검토해 내년에 상정해 줄 것”을 건의, 통과되기도 했다.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대전지부가 강석만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강석만 신임회장은 “현재 준비 중인 치과위생사 재취업 교육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관내 대학 치위생과-병원관리학과 등과 MOU를 체결해 지역 내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치과의사상 정립에 일조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석만 신임회장은 관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가정 진료사업, 장애인진료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만두레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 신임회장은 또 “대언론 홍보도 강화해 치과의사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면서 은퇴 회원들을 위한 복지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불법적인 네트워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회와 협조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무엇보다 510여명을 넘어선 회원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협과 함께 회관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강석만 신임회장은 개원환경 개선, 바람직한 치과의사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