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구본석·이하 대전지부)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강석만 신임회장과 이상훈 신임부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대전지부 현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됐다.
이날 특히 관심을 모은 안건은 치협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회칙개정안이었다. 집행부에서 상정한 회칙개정안에서는 “젊은 회원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회무가 추진되면서 불만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직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임철중 대의원은 “타 단체의 사례를 볼 때 막대한 선거비용에 비해 회원들의 참여가 적고, 포퓰리즘에 따라 선거가 치러질 우려도 있는 만큼 직선제보다는 젊은 층이나 여성 회원에게 한시적으로 대의원을 의무배정하는 등 보완책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표결결과 재석대의원 40명 중 찬성 21명, 반대 15명으로 가결됐다.
통과된 회칙개정안에는 과반수 득표가 달성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동구회에서는 “대전지부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을 집행부에서 연구 검토해 내년에 상정해 줄 것”을 건의, 통과되기도 했다.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결방안 강구의 건’이 대의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구회 기태석 대의원은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특별교육이 여성부 지원으로 대전에서 시범 실시되게 됐다”면서 “본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치의학전문대학원 폐지의 건 △자율징계권 부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전개의 건 △AGD 시행과정에 대한 정보공개 및 회원 홍보 요청의 건 등이 통과됐다.
회장단 선거와 더불어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태상호 의장과 정종원 부의장이, 감사단 선거에서는 조수영·김양중 감사가 추대돼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치협 중앙 대의원 선출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치협 김세영 부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외빈과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