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보험, 치과 내 불균형 고민할 때"

URL복사

치협 마경화 보험부회장, 간담회 통해 밝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 보험부가 지난 2일 전문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마무리된 내년도 환산지수 계약 및 7월부터 달라지는 주요 항목 등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경화 부회장은 “앞으로 치과계 보험정책에서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은 유형(치과) 내 불균형 해소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치과의 보험파이가 커지고 있다지만 갈수록 치과 내부에서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치과의 경우 2014년 기준 상위 50%가 전체 급여비의 71.9%, 상위 30%가 51.8%, 상위 10%가 24.3%를 차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하위 50%에 해당하는 기관들이 전체 급여비의 28.1%를 나눠갖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마경화 부회장은 “유형 내 불균형은 타 유형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위 50%에 해당하는 기관이 대체로 소규모 동네치과가 아닐까 추측해본다면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불균형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의 주요 화두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정심에서 최종 1.9%의 인상률을 받은 내년도 환산지수와 관련해서는 “보험재정 흑자가 15조원을 기록했음에도 지난해 추가재정이 6,718억이었던 데 반해 올해는 이보다도 오히려 줄어든 6,503억원 규모를 투입해 환산지수 계약을 마무리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반복되고 있는 수가계약  방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법 개정 등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고쳐가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덧붙여 7월부터 대상연령이 만70세로 확대된 틀니, 임플란트 건강보험 청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령확대로 올해 새롭게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10만4,000~11만9,000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추가 재정 또한 831~97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에 포함된 만큼 매년 환산지수 변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상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만65세로 또 한번 대상연령이 조정되는 만큼 청구방법 등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