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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이상복 집행부, 대의원 박수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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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
회비 2만원 인하·재무건전성도 확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37대 집행부의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회비인하가 지난 2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됐다.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회비인하는 서울지부 37대 집행부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업무추진비 및 판공비 감축, 관용차 폐지, SIDEX의 효과적인 운영 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회비 2만원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최종 결정됐다.

 

회계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일반회계의 부족분을 당해연도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에서 사용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직전년도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일반회계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재무건전성을 꾀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부 조정근 재무이사는 “지금까지 일반회계의 부족분을 선반영해 사용해오던 관행을 깨고,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보다 투명하게 집행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감사보고, 임기 첫 해 긍정적 평가

서울지부 37대 집행부 임기 첫 해는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감사보고에 나선 서울지부 남승희 감사는 “회원과 약속한 회계의 투명성, 회비인하 약속이행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그 근거로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 일반회계 편입 △회계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투명성 강화 △관용차 폐지와 업무추진비·판공비 긴축운영 등을 꼽았다.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10억4,900만원이 증액된 31억8,200만원의 예산 확보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회원들이 검진표 등 행정서류 작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개원가의 최대 난제인 구인구직난과 관련해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회원 쌍방향 소통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25개 구회의 주요활동 홍보 등으로 더욱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보험 등 개원가와 밀접한 29개 안건 심의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구인구직난을 비롯해 사무장치과, 의료광고, 의료폐기물, 치과의사전문의제 등 개원가와 밀접한 총 29개의 안건이 다뤄졌다. 먼저 보험과 관련해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보험적용 △만 65세 이상 합금보철 보험적용 △레진충전물 비급여 유지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보험관련 안건 항목별로 회원들의 의향이 엇갈리는 만큼, 표결을 거쳐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여부를 결정했는데, 그 결과 합금보철 보험적용을 제외한 두 개의 안건만 최종 의결됐다.

 

특히 배상책임보험의 개선을 촉구하는 안건이 두 개나 상정돼 회원들의 불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의료분쟁 후 재계약 시 할증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다는 점과 복수의 보험사를 참여시키고, 이를 통한 경쟁입찰 구도를 통해 불이익을 개선해 나가자는 의견도 대두됐다. 배상책임보험과 관련한 두 개의 안건은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자는 안건들도 다수 상정돼 의결됐다. 상정된 안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등 후속절차를 전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알려달라는 취지의 안건으로 도봉구회에서 상정한 ‘안건들의 처리 진행사태를 분기마다 SNS를 통해 모든 회원에게 안내 요청의 건’과 노원구회의 ‘건강보험 수가 변경 시 확정 수가 사전고지 요청의 건’이 치협 촉구안으로 통과됐다.

 

이외에도 최근 충남 태안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바 있는 생협치과에 대한 대책 마련의 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반대 헌소에 대한 치협 차원의 강력한 대응 촉구의 건, 전문의 경과조치와 관련한 미납회비 수납과 사용에 대한 질의의 건, 폐기물 처리업체의 가격인상과 계약해지 거부에 관한 담합의혹 조사 촉구의 건 등 개원가와 밀접한 안건이 다수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서치대상에 최종운 前 의장, 봉사상에 故 성백균 회원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총회를 맞아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최종운 前 의장이 서치대상에, 그리고 故 성백균 회원에게는 치과의료봉사상이 수여됐다.

 

최종운 前 의장은 그간 △도봉구치과의사회장 △서울지부 세무대책위원 및 정책자문위원과 대의원총회 의장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에 대한 열정으로 회무에 적극 앞장서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치과인 위상 제공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종운 前 의장은 서치대상의 상금 전액을 스마일재단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故 성백균 회원은 국가유공자 자녀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동아리 ‘소금회’를 설립, 매년 소외 및 불우이웃에게 무료 봉사 등을 실시해 이번 치과의사봉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故 성백균 회원의 장녀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으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대의원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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