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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커뮤니티케어, 해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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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치협-노년치의학회 학술집담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주최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주관한 ‘2019 해외연자 초청 학술집담회’가 지난달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선도사업 중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노년의 삶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면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커뮤니티케어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뮤니티케어 성공 추진을 위한 노력들이 커뮤니티케어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년치의학회 이성근 회장은  “현재 보건의료서비스는 내원 환자 중심의 대면진료에서 커뮤니티케어 형태의 방문진료로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집담회가 미국의 커뮤니티케어 사업 선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서 커뮤니티케어에서 구강케어 도입의 기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rosystemic care model in the U.S.’를 대주제로 진행된 학술강연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UNLV)치과대학의 Dounis 교수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섰다. 그는 ‘Oral health is an integral part of Physical and Mental Health’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소개하며, 커뮤니티케어에 통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강케어에 대한 시사점을 던졌다. 이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UNLV) 의과대학의 유지원 교수가 ‘Don’t miss oral cavity: Myth in geriatrics primary care in the U.S.‘를 주제로 노인 일차의료에서 구강케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노년치의학회 곽정민 부회장이 ‘노인’ 모형으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운영 지자체로 선정된 부천시 사례를 토대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구강케어 모형’을 선보였다. 강연에 따르면, 부천시는 독거노인 등 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케어 △방문 구강기능관리 △방문 구강통증관리 △구강관리 지도 및 교육의 4가지 영역에서 정기검진, 틀니조정 및 수리, 구강기능 및 쇠약도 평가 등을 진행한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0일 커뮤니티케어 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 측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임강섭 커뮤니티케어추진팀장은  “정부에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대한 평가연구를 시작한 것은 각 지자체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각 지자체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마치는 이달 초중순경, 정부기관과 각 지자체의 정보를 공유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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