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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⑧] 충청남도치과의사회 박현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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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대한 지원할 것”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전국 16개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여덟 번째 주인공은 충청남도치과의사회(이하 충남지부) 박현수 회장이다. 박현수 회장은 지난 2014년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2017년 재임, 그리고 올해 세 번째 연임이 결정됐다. 재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세 번째 연임은 박 회장 개인적으로는 많은 희생을 감수한 것. 하지만 어찌됐든 지부회원들은 박 회장의 연임을 원했고, 그 또한 고사보다 다시 한 번 충남지부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화답했다.

 

Q. 세 번째 연임이다. 많은 부담이 될 것 같다.
굳이 부정은 하지 않겠다. 3년 전 재임 때도 회장직은 더 이상 맡지 않겠다고 고사했지만, 여러 이유로 할 수밖에 없었다. 재임이 결정됐을 당시 초임 때보다 부담감은 두배로 증가했다고 소회를 밝혔던 기억이 있다. 세 번 연속 회장직을 맡게 된 지금은 오히려 부담감은 떨쳐 버리고 싶다.

 

그야말로 이제는 충남지부를 이끌어갈 젊은 피를 수혈할 때라고 생각한다. 현 수석부회장과 이를 전제로 회장직을 다시 수락했다.

 

회장직에 대한 무게감은 초임이든 재임이든, 세 번째 연임이든 마찬가지다. 다만 노련함이 생겼다고 할까.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내 성격과 맞지 않는다. 한 마디로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Q. 전국 지부장협의회장으로서 각오는?
세 번째 연임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전국 지부장협의회장직을 맡게 됐다는 점이다. 물론 지부장협의회가 의결기구는 아니지만, 지부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사안별로 지부 간 협조하고 조율하는 역할이 주 임무라고 생각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3만 치과의사를 대변하는 치협의 정책을 서포트하고, 회원단합을 위한 사업에는 더욱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부장협의회장은 지부장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전체 치과계를 아우를 수 있는 통찰력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1인1개소법 사수, 복지부 구강정책과 신설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알게 모르게 서포트했던 경험을 살려 지부장협의회장으로서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치과계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 전반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구인구직난 또한 여전히 난제다. 하지만 치과계 미래를 생각한다면 보다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이 지점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중요한 과제로 들 수 있다.

 

치협 또한 최근의 행보가 이에 집중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새로운 국가기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만큼 대정부, 대국회 활동이 매우 중요하고, 그에 걸맞는 역량있는 치과계 인물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확실한 명분과 치밀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간 쌓아온 정계 인맥을 백분 활용해 치협을 도울 생각이다.

 

Q, 치협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직선제로 두 번째 회장이 탄생했지만, 지난 첫 직선제 후 생겼던 후폭풍이 또 다시 재연되고 있다. 어떤 선거든 승자와 패자는 있기 마련이고, 100% 결과에 만족하고, 인정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는 이유는 상대를 인정하고 양보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상처를 입은 상대를 보듬어 함께 일으켜 주는 미덕이 있었기 때문이다.

 

치과계의 발전은 첫째도, 둘째도 ‘화합’이라는 명제를 항상 명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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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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