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10.6℃
  • 구름많음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11.5℃
  • 구름많음울산 13.4℃
  • 흐림광주 7.8℃
  • 구름많음부산 14.8℃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5.8℃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8.9℃
  • 구름많음경주시 12.1℃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천지부 학술대회 1천여명 참석, 성황

URL복사

알찬 강연-다양한 볼거리로 호평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 제7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열렸다.

 

그간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는 SIDEX와 GAMEX에 밀려 자리를 잡기 어려웠던 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현 집행부가 2011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규모적 성장과 함께 어느 정도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이번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에 참석한 치과의사는 1,000여명에 달한다.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민·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사전등록 800여명, 현장등록 200명이 등록했다. 

 

강연과 기자재 전시회에서도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기 위한 조직위의 노력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기본을 지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자’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학술강연은 임플란트와 엔도에 관한 기초 강연에서부터, 최근 달라진 보험제도와 관련된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의 ‘급여화 시대에 발맞춘 RPD의 재조명’에 이르기까지 GP들이 듣고 싶어 하는 심미·보험·캐드캠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울렀다.

 

특히 ‘불교문화 유산을 바라보는 눈’을 주제로 한 홍선 스님의 특강은 불교 문화유산을 통한 당대 사람들의 사고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재전시회에는 44개 업체가 참가해 총 82개의 부스를 구성했다. 예전에 비해 한결 넓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시업체의 수를 제한했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참가업체의 입장을 한껏 배려한 조직위의 다양한 경품 행사는 업체들로부터 큰 환영을 이끌어냈다.

 

일단 조직위는 기념품 수령처를 기자재전시회가 열리는 전시장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전시장 쪽으로 향하게끔 유도했고, 스크래치 경품 추첨권을 나눠주고 해당 상품을 참가업체의 부스에서 수령하도록 했다. 또한 폐막식에서는 ‘최다 구매상’을 뽑기 위한 영수증 확인 작업을 벌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정민 조직위원장은 “인천지부 역사상 집행부 임기인 3년 동안 학술대회를 매번 개최한 적은 없었다”며 “매년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이정민 조직위원장 인터뷰]

 

“인천만의 색깔 살린 대회로 거듭날 것”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학술강연은 질적인 업그레이드를 시키고자 노력했다. 세미나와 학술대회가 넘쳐나는 현 상황에서 인천지부만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기자재전시회에서도 참가업체들에게 조금이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다 구매상’ 선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인천지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치과진료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됐다.

 

교양강좌의 주제가 이채롭다.

교양강좌를 맡아준 홍선 스님은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불교문화에 능통한 분이다. 종교적 색깔에서 벗어나 불교문화는 우리의 역사고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화재다. 다행히 교양강좌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다.

 

2013 학술대회를 평가한다면.

이번 집행부 임기 3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모든 일이 매끄럽게 진행됐고,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결과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대회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준 인천지부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향후 계획은?

타 시도지부와 구분되는 인천지부만의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학술이사, 자재이사 등과 협의 중에 있다. 그리고 오는 17~18일 양일간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제1회 인치문화예술제를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치과진료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많은 분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