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제30회 미국임플란트학회(Academy of Osseointegration, 이하 AO) 학술대회 홍보 차 Joseph Gian-Grasso 회장이 올 가을 방한할 예정이다. 다름아닌 내년 열리는 AO학회 국제세션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 연자들의 강연이 대거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가 주관해 진행될 AO 한국 세션은 총 4시간 이상 진행되며, 정필훈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그림이 짜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O 준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KAO를 비롯한 임플란트 관련 학회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7명의 연자가 선정됐다. 이종호(서울치대), 이부규(서울아산병원),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허영구(강남솔리드치과),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김은석(단국대죽전치과병원), 김성태(서울치대) 등 7명의 연자들이 내년 세계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학회 무대에 당당히 서게 됐다.
KAO는 지난해 3월 플로리다주 탐파에서 열린 제28차 AO 학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독일,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 여러 나라들과 함께 국제 세션에 관해 한국 참여를 논의했고, 올해 3월 6~8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제29차 AO 학회에 박재억 명예회장, 이준석 부회장, 이부규 총무이사를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내년도 AO 국제 세션을 한국이 개최하게 된 것은 KAO가 수년간 추진해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KAO 양수남 회장은 “내년 AO 한국 세션이 세계적 수준에 오른 우리나라 임플란트 임상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준비중인 EAO 학회에서와 마찬가지로, AO 학회의 국제 세션 역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등 관련 학회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