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젊은 연예인이 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기사가 보인다.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일이다. 기사 내용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5개월 전에 이미 한 번 시도를 했었다는 내용이다. 주변에서 좀 더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메커니즘은 우선 우울에서 시작된다. 지속된 우울은 절망을 유도하고 절망이 자살시도를 하게 한다. 우울증의 대가인 아론 벡은 우울증 척도(BDI :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절망감 척도(BHS:Beck Hopelessness Scale)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정상인에게 사용 가능한 것이 BDI이고, BHS는 우울하거나 자살을 한 번 이상 시도한 사람에 대한 척도로 일반 정상인에 대한 척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론 벡은 우울증 치료에 인지치료를 도입하면서 유명한 10가지 인지왜곡에 대해 말했다. 인지왜곡(오류)은 현실과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이유가 인지하고 인식하는 것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인지하는 부분에서부터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 인지치료이다. 인지는 모든 사람마다 과거 경험에 따라 다르기 때문
치협 대의원총회 산하 정관규정제개정특위가 결선투표 선거운동 제한 규정 삭제 등 특위 의견을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시했으나 선관위는 30대 회장단 선거방식 그대로 내년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초 치협 30대 회장단 선거가 사법부의 판단으로 무효가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고, 이후 대의원총회에서 치협 정관과 규정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제·개정하라는 안이 채택돼 정관규정제개정특위가 구성됐다. 지난해 8차와 올해 6차 회의를 거치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고 한다. 정관규정제개정특위는 이렇게 도출된 문제점과 대책을 현 집행부 및 선관위에 전달했으나, 이전 선거방식을 그대로 운영한다는 결정에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내년에도 소송과 재선거가 치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선관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잘 살펴 착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지난 협회장 선거는 처음 경험하는 직선제였다는 점에서 비싼 수업료를 냈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내년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또 다른 소송과 재선거가 발생한다면 회원 모두가 용서치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치협 재선거 소송을 시작으로 치협 내에서는 크고 작은 소송전이 줄을 잇
얼마 전 누전으로 밤에 병원 기계실에서 불이 났었다. 온 병원이 연기로 가득했으나 다행히 불은 기계실 내에서 꺼지고 기계실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 다른 장비에는 영향이 없었다. 단 기계실에 디지털 X-ray 장비가 함께 있어서 어떨지 모를 상황이었다. 몇 년 전 병원 모든 전기 시설을 새로 정비하며 기계마다 차단기를 달고 전선과 콘센트를 다 교체했으나 컴프레셔와 석션이 있는 곳은 가구를 모두 들어내는 대작업이어서 기존의 콘센트를 남겨둔 것이 사단이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하듯 천운인 것이 기계를 싸고 있는 가구가 불연 처리가 되어 불의 확산에 시간을 끌었고, 석션기 옆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마침 불이 바로 옆에 있는 소음기의 플라스틱을 녹이고 그 소음기 속의 물이 흘러나와 불을 끈 상황이었다. 누군가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어려운 우연들이 맞아떨어져 큰 피해 없이 며칠 병원을 쉬며 수습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참에 가구를 들어내고 기계를 새로 넣으며 약간 탄 랜선 때문에 병원의 랜선 교체까지 끝내니 한 컴퓨터에서만 유독 속도가 느려 파노라마 자체의 문제인가 고민한 것이 무색하게 병원 모든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는 부수익도 얻게 됐다. 이런 긴 이야기를
Q. 법률 또는 노무와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A. 서울시치과의사회는 회원 대상 법률/노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www.sda.or.kr)의 ‘치과의사존-법률/노무 무료상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신상훈·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사랑 실은 건강 천사’ 의료봉사에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치과병원을 대표해 참석했다. 의료봉사는 경상남도 통영군 욕지도 욕지면사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의료취약지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정철웅)가 지난 8일 조선치대 대강당에서 지부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Bracket-free orthodontics’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집담회는 사전등록 인원만 150여명에 달하는 등 흥행을 예고했으며, 20여명이 추가로 현장등록을 마쳐 광주전남지역 치과의사들의 치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임경옥 전공의(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는 ‘The root coverage on lower anterior teeth using vestibular incision subperiosteal tunnel access(VISTA) and partially epithelialized connective tissue graft(PECTG)’를 주제로 증례보고를 했다. 이어 치주과학회 광주전남지부 정철웅 회장이 올 한 해 지부에서 추진한 사업 및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인 김태경 원장(BFO치과)은 bracket을 사용하지 않는 교정치료에 대해 강연해 관심이 집중됐다. 김태경 원장은 bracket 미사용으로 환자들의 불편감 대부분을 해소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심미적인 측면에서의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질 향상(이하 QI) 경진대회가 지난 21일 진행됐다. 올해 QI 경진대회에는 총 7개 팀이 각축을 벌였으며, 참가팀의 구연발표 후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팀인 임플란트진료센터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QI 위원들의 사전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영예의 대상은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환경 및 서비스 개선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박진숙 치과위생사 외 14명)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완성 기공물 관리 Processing 개선’을 발표한 중앙기공실(권택훈 치과기공사 외 9명), 우수상은 ‘티끌모아 태산 활동을 통한 비용 절감’을 발표한 구강악안면외과 병동(정명지 간호사 외 18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최예지 치과위생사팀은 고객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서비스가 병원 만족도 평가에 중요한 요소인 것에 착안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예약-방문-진료-귀가’ 등 모든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에 대한 분석과 개선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투명치과 집단소송과 관련, 법원이 연이어 환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는 지난 21일 투명치과 피해환자 35명이 공동으로 제기한 진료비 반환 청구사건에서 “투명치과와 환자들 사이의 진료계약이 일시적인 이행지체 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사회통념상 종국적으로 이행불능에 이르렀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환자들이 선납한 진료비 전액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환자 74명이 제기한 진료비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데 이어, 환자 35명이 제기한 이번 소송에서도 같은 판결을 내린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투명치과와 같이 수개월 이상 환자들에 대한 치료를 중단한 경우, 예정된 치료과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 당시 판결로 74명의 환자들은 1인당 58만원에서 650만원까지 치료비 전액을 돌려받게 됐다. 법원이 진료비 반환 청구소송에서 연이어 환자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관련 소송이 더 제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진료비 선납 환자 중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진료비 환급을 요구한 환자만 3,794명에 달하고, 집계된 피해액도 120억원이 넘는다. 한국
신흥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키즈 크라운(Kids Crown)’ 중국 딜러 대상 유치관 & 러버댐 클램프 연수회 및 서울 방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흥이 마련한 투어 프로그램으로 ‘키즈 크라운’ 중국 딜러 14개 업체와 ‘키즈 크라운’ 중국 대리점인 SHOFU 중국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정은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의 연수회와 서울지역 관광으로 진행됐다. 연수회에서는 2010년 중국시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키즈 크라운’을 비롯해 2020년 중국시장 판매 개시 예정인 ‘퍼마(Perma) 크라운’과 러버댐 클램프 ‘K-Clamp’, 그리고 최근 출시된 △키즈 링 크라운 △키즈 골든 크라운 △퍼마 골든 크라운 등에 대한 강의와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키즈 크라운’은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돼 유치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각 지역에서 진행하는 연수회를 통해 중국 소아치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흥은 관련 제품인 ‘퍼마 크라운’과 신제품 ‘퍼마 골든 크라운’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이어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영, 이하 KAOMI) 부산울산경남지부(회장 박성환, 부울경지부)가 오는 12월 14일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2019 Director Conference’를 겸한 이번 학술집담회는 이동한 고문과 박성환 회장을 비롯한 KAOMI 부울경지부 주요 임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임플란트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이동한 고문(하버드림치과원장)이 ‘History of Osseo-integrated Dental Implants and Prosthetic Solution of Old Implants’를 통해 임플란트의 임상적 기술적 발전사를 정리해줄 예정이다. 이어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김소연 교수(부산치대 보철과)가 ‘My Digital Dentistry in Clinic’을, 대외협력이사인 조재범 원장(뿌리내린치과)은 ‘My Implant Concept. Case Review’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총무이사 김복주 교수(동아대병원 보철과)가 ‘Everything for Sinus Elevation’을 강연하고, KAOMI 부울경지부 박성환 회장(수부부치과원장)이 ‘Soft Tissue Mana
병원에 근무하며 진료비를 몰래 빼돌리는 수법으로 7년간 4억여원을 횡령한 간호조무사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됐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의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A씨는 371차례에 걸쳐 4억3,051만원을 빼돌렸다. 병원에서 수술보조와 진료비 수납업무를 맡아온 A씨는 의사와 다른 간호조무사들이 수술실에 들어간 사이 사건을 벌였다. 환자에게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은 후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해 환자가 결제한 것처럼 위장했고, 이후 이 승인 내역을 취소하는 방법으로 속여왔다. 또한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계좌로 직접 진료비를 받았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자동차를 사거나 생활비로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법은 “횡령액이 상당하고 7년 이상 범행이 계속된데다 피해 회복도 안돼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법은 치과병의원에서도 심심찮게 적발되고 있다. 수년전 서울의 한 치과 개원의는 환자에게는 현금할인을 유도해 진료비를 본인의 계좌로 받아온 사례를 직접 당했다. 스탭 본인의 카드로 결제하고 취소하는 방식까지 같았지만, 승인 후 취소된 내역까지는 일일이 확인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진료비 수납은 물론 수입 지출 관리를 스탭에게 맡기는
퇴근의 전당 2019 / Seoul, Korea Nikon Z7 | 85㎜ | F10 | 1.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이어가는 끄트머리의 붉은 자락들은 사진에서는 예술의 전당으로부터 기묘한 예술적인 곡선을 그리지만, 그래도 이미 알고 있다. 그 속에는 하루짜리 삶의 애환부터가 담겨 있으리라는 것을.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했던가. 비극까지는 아닐 수 있더라도, 예술적인 광경 속에서도 현실적인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사진부문 특별상 2017.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동상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제5회 아름다운 우리국토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3회 극지사진 공모전 대상 2018. 단체전 - 제10회 이탈리아 영화제 ‘이탈리아 여행사진전’ @강남 부띠크모나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산하 정관및규정제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환·이하 정관규정제개정특위)가 작심한 듯 강도 높은 수위의 발언을 쏟아냈다. 시도지부 의장단인 일부 위원들은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치협 선관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관규정제개정특위 기자간담회, 왜? 정관규정제개정특위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치협 집행부 임기말에 대의원총회 의장단, 시도지부 의장이 주축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관규정제개정특위의 기자간담회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인 정관규정제개정특위 김종환 위원장은 “지난해 초 치협 30대 회장단 선거가 사법부의 판단으로 무효가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고, 이후 대의원총회에서 치협 정관과 규정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제·개정하라는 안이 채택돼 정관규정제개정특위가 구성,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8차 회의, 올해 6차 회의 등 심도 있는 논의로 현행 선거관리규정을 내년 치협 회장단 선거에 그대로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 및 선관위에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30대 회장단 선거방식 그대로 내년 선거를 진행하겠
디오(대표김진백)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 포스코 P&S타워 이벤트홀에서 ‘DIO UV IMPLANT SEMINR’를 개최하면서 전국투어 세미나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DIO UV IMPLANT SEMINAR’는 디지털 진료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국 투어 세미나도 일찌감치 이목이 집중됐다. 골융합에 유리한 임플란트 표면의 초친수화로 치료기간 단축은 물론, 완전 무치악 환자와 같은 어려운 케이스도 극복할 수 있는 실전임상 노하우 공유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 이날 첫 강연은 강재석 원장(목포예닮치과병원)이 ‘디오나비(DIOnavi.)와 UV 임플란트를 이용한 난케이스 극복’을 다뤘으며, 이어 이정헌 원장(ATA치과)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네비게이션 수술 및 UV 임플란트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 원장과 이 원장은 ‘디오나비(DIOnavi.)’의 ‘Guided Flapless Surgery’와 ‘UV Implant System’의 우수한 장점만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진료 시스템’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공개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오민석 부장(선치과병원)이 ‘UV 임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