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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모아치과그룹 이진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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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맞은 모아, 더욱 성숙한 어른이 될 것”

“우리가 그룹화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이유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오래도록 함께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10월 모아치과그룹(이하 모아)의 신임대표로 취임한 이진환 원장(뉴욕모아치과)은 취임 소감을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그리고 취임 후 약 4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 모아는 조금 더디더라도 올바르게, 오래도록 함께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진환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모아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된 미래를 위한 준비사항을 공개했다. 이진환 대표는 “창립부터 부흥기, 그리고 조금은 어려운 시기를 거쳐, 이제 모아는 성년을 맞았다”며 “20년 가까이 굳건하게 진료철학을 공유하고, 많은 회원치과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치과계 일원이라는 가족애가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 치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치과그룹만을 위한 길이 아닌 전체 치과계가 상생하는 데 모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의 20년은 더욱 성숙해지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아를 그리고 있다.

 

이진환 대표는 “겉모습만 화려하고, 몸짓만 비대해지는 치과그룹이 아닌 내적으로 더욱 단단한, 그야말로 성숙된 어른으로 성장하자는 게 궁극의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회원치과 원장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모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취임 전부터 이진환 대표는 창립초기에 세웠던 모아의 진료철학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회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각자 처해있는 환경 요건까지 파악하는 데 주안 했다. 그 결과 모아는 총 7개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모아는 △협력강화 분과 △비전전략 분과 △교육개발 분과 △신규청년 분과 △법제행정 분과 △브랜드전략 분과 △대외협력 분과 등 총 7개의 분과 위원회를 조직, 각 분과에는 회원치과 및 병원 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진환 대표는 “대표직을 맡기 전부터 모든 모아 회원치과 원장들을 만나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있어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성과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논의했다”며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모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이 7개 분과 운영위원회는 모아 구성원이 모두 함께 꾸려가는 것인 만큼 내실을 기하는 측면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창립 20주년 또한 외적으로 화려함을 과시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모아 전체 회원치과의 가족들이 함께 자축하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에 모아 측은 매년 개최는 골든옥토버 행사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오는 9월 3일과 4일 제주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진환 대표는 “모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는 모아 회원치과의 모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화려한 이벤트보다 지난 20년을 함께 복기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차분하게 준비해보자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이 건강한 치과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치과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의지로, 우리 모아 가족이 건강해지면 대한민국 치과계가 건강해진다는 신념으로 철학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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