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8.5℃
  • 구름조금강릉 15.8℃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19.0℃
  • 맑음대구 22.3℃
  • 맑음울산 21.9℃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7℃
  • 맑음고창 14.3℃
  • 맑음제주 16.7℃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17.7℃
  • 맑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19.0℃
  • 맑음경주시 22.4℃
  • 맑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허윤희 신임회장

URL복사

“함께 즐기고 역량 발휘하는 대여치로”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어느덧 5년 후엔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50주년에는 여자 치과의사들이 치과계 내에서도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여치 허윤희 신임회장. 그동안 서울치대여자동창회 회장과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대여치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회무경험을 통해 쌓은 내공과 함께 부드러움과 섬세함, 강한 열정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대여치의 새로운 리더 허윤희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부족함이 많은데 대여치의 회장이 돼 영광이다. 과연 큰 소임을 다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고자 한다.”


허윤희 회장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대여치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를 역대 회장들 그리고 회원들의 귀중한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대여치는 이지나 회장 당시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단체로 들어가게 돼, 이지나 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선임되기도, 경기지부 정진 회장 또한 여자치과의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등 여자치과의사들이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1기 집행부는 총 40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11개 치과대학 여성 회원들을 골고루 뽑기 위해 지난 집행부보다 10명을 더 늘렸다. 무엇보다도 이번 집행부는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원들, 회원들끼리 화합을 다지면서 재밌게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여치 회무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허윤희 회장은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 단체가 훌륭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단지 몇 명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을 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대여치는 재정적인 문제가 취약했는데 임기동안 연회비를 채우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 한 분 한 분이 대여치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라며, 21대 집행부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여치는 지난해 차기회장이 될 수석부회장을 경선을 치러 선출하는 등 조금 더 발전된 짜임새를 갖춘 단체로 성장했다. “어느 단체에서든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자 치과의사들이 대여치를 발판 삼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후에 조금 더 큰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특히나 여성치과의사들의 고민은 바로 육아와 가정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고단함이다.  허윤희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치유할 수 있는 자리로 채우겠다”며 “대여치가 똘똘 뭉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다하겠다. 임기 내 현재 인원보다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관심을 유도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여치는 지난 집행부에 이어 많은 사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나 지난 2012년 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산하단체로 가입, 매년 예산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를 시작으로 노인요양기관의 치과촉탁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노인촉탁의 사업 또한 구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동산원, 천사의 집, 캄보디아 해외봉사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대여치 소식지 ‘W dentist’도 발행한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