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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구회장협의회, 치협-서울지부 회장과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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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쟁점과제 명확한 설명-대안 요구

서울시 25개구치과의사회 구회장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최남섭 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을 초청해 치과계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만들었다.


구회장들은 최근 입법예고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대법원 공개변론을 마친 보톡스 관련 진행사항 등에 대해 질의했고, 최남섭 회장은 깊이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해소했다.


먼저 “직접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구회장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말로 시작한 최남섭 회장은 전문의제도와 관련 그간 이어온 복지부와의 논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최 회장은 “치협은 임총 직후 복지부 장관과 간담회를 통해 치과계 합의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전달했고, 제도개선시행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복지부의 제안에 따라 8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결국 치과계 내부의 다른 목소리가 새나오면서 통합치과만 포함시키는 입법예고안이 발의됐다면서 향후 대응방법에 대해서도 밝혔다. 입법예고 직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치협은 현재 복지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둔 상태다. 또한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도 청원을 하기로 했다. 임총을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항의방문, 시위계획도 세워뒀다고 밝혔다. 임총에서는 대의원총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회장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측과 협의를 하는것 아니냐”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보톡스 공개변론과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잘 방어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향후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치협 비대위 박상현 간사는 “1, 2심에서 패소한 소송이었기 때문에 대법원 공개변론까지 간 것도 성과라 할 수 있다”면서 “공개변론 후 계속해서 추가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패소한다 하더라도 쟁점이 미간부위인 만큼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서울지부에 대해서는 직선제로 바뀐 선거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회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고, 방사선기기 면허세와 관련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회장들은 “방사선기기 면허세를 결국 납부하게 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부족했다”는 문제와 더불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업체의 횡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회원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구회장들과 치과계 주요 정책을 이끌어가는 치협, 서울지부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는 회원들의 이해를 높고 의견을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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