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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덴탈코러스 박성호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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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 찾아주는 활력소 될 것”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치과계 대표 문화아이콘 덴탈코러스가 박성호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내실다지기에 나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박성호 회장은 점차 변해가는 치과계 속에서 덴탈코러스로 상징되는 문화, 예술, 화합, 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Q. 신임회장으로서 소감을 전한다면?

올해 말 27회 연주회가 개최된다. 2회 때부터 단원으로 활동을 했으니 26년을 덴탈코러스와 함께 한 셈이다. 그간 덴탈코러스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모습을 지켜봐 왔고, 그 결과 덴탈코러스가 치과계에 얼마나 유서 깊은 단체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치과계도 많이 변했다. 과거처럼 치과계가 밝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덴탈코러스와 같은 치과의사 문화단체의 역할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덴탈코러스로 하여금 항상 쫓기듯 생활하는 현 시대의 치과의사들에게 조금이나 삶의 여유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올해 연주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올해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연주회가 흥겨운 컨셉이었다면, 올해는 덴탈코러스의 음악적 수준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연령대의 관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구성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브람스의 연가곡에서부터 세계 민요, 흑인연가 등을 준비하고 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OST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매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남성합창에서는 지금까지의 래퍼토리에서 탈피, 해외 유명 합창곡에서부터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객과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공연 수익금을 매년 좋은 곳에 사용하는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스한 손길을 올해도 이어진다. 아직 구체적으로 후원단체를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총 3곳을 놓고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을 선정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특히 매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개최하는 만큼, 올해는 성남에 위치한 굿네이버스를 적극 고려 중이다. 특히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후원하는 단체인 만큼, 우리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Q. 합창의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합창은 독창과 다르다. 독창은 혼자 무대에서 올라 부르고 싶은 대로 마음껏 부를 수 있는 형식이라면, 합창은 정해진 악보에 따라 그에 맞는 절제된 소리를 내면서 모든 단원이 함께 호흡하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명이라도 벗어나서는 완벽한 화음을 구현할 수 없다. 합창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단원이 하나 돼 완벽한 화음을 만들고, 그 때의 쾌감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점차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큰 기쁨을 준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단원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단원 한명 한명이 홍보대사가 돼 신입단원 모집에 나서는가 하면, 매주 이뤄지는 연습에 먼길 마다않고 참석해주는 단원들이 있기에 지금의 덴탈코러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덴탈코러스 가입을 망설이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단원들에게는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 합창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처음부터 음악에 소질, 그것도 합창에 능통한 사람은 없다. 지레 겁먹지 말고, 언제든 덴탈코러스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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