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북치대 밴드 ‘CHAOS’ 신입생 환영 공연 ‘열기’

URL복사

1년에 단 한번 공연, 즐거움과 아쉬움 공존

지난달 26일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양이홀에서 전북치대 밴드 동아리 ‘CHAOS’의 신입생 환영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 공연은 새로 입학한 예과 1학년과 본과 1학년 편입생들을 위한 자리로 전북치대 축제인 ‘아원제’ 2일째 공연으로 펼쳐졌다. 예과 2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 각자의 역량에 맞게 최선의 공연을 펼쳐보였다. 객석은 빈 공간이 없이 꽉 찼고 콘서트장을 연상시킬 정도의 뜨거운 열기로 땀이 식을 틈이 없었다.


조용필의 ‘Bounce’를 선보인 예과 2학년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과 3학년의 앙코르곡인 로맨틱 펀치의 ‘토요일 밤이 좋아’까지 모두 수준급의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본과 3학년과 본과 1학년 보컬이 같이한 신해철의 ‘그대에게’는 학년을 어우르는 멋진 무대였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본과 3학년 정지원 학생은  “본과 1학년에 입학해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공연을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공연을 하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면서 “매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맞춰보고 끝나고 같이 한잔 하던 기억이 아련한데 좋은 추억만 있어서 좋다. 평생 이 추억을 못 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CHAOS 선배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우리에게 좋은 선물이 되고 있어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CHAOS’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치대 유일의 록밴드로 1기부터 시작해서 올해 새로 들어온 32기까지 180여명의 화끈하고 멋진 사람들로 이뤄진 동아리다. 장기간 동아리가 유지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졸업한 OB 선배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 공연 때마다 관심을 갖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피드백 해주는 것은 물론,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악기의 상태는 괜찮은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해준 것은 늘 큰 힘이 됐다.



CHAOS를 만든 1기 승수종 원장(전주시치과의사회장, 승수종치과)은 “개인적으로 고교시절에 밴드를 해본 영향으로 대학에 가면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뜻이 같은 동기들이 있어 창단할 수 있었다. 처음에 힘들었고 이렇게 길게 유지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CHAOS는 나에게 애정이 가장 많이 가는 동아리, 학창시절 가장 열심히 했던 동아리, 그래서인지 아는 후배도 가장 많은 동아리”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CHAOS는 매년 11월 초 OB모임을 개최, 전국에 있는 선후배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재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공연으로서 선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달 11일 전주역 근처에서 OB모임이 개최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번에는 선배들이 어떤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를 반겨주실는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제목을 보고 눈치를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이번 공연은 신입생 환영 공연이다. 신입생들이 들어오는 3월로부터 약 7개월이 지난 뒤 행해지는 공연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신입생 환영 공연, 9월 아원제 공연이 있어서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올해부터는 공연이 하나로 줄어들어 OB선배들도 아쉬워했다. 또한 동아리를 통해 재학생 사이에 유대감을 쌓고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신입생들은 한 학기 동안 교류가 없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다. 


치과대학 생활에 있어 학문적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음식에 각종 조미료를 넣듯 학부시절을 좀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좋은 동아리 선택도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CHAOS는 인생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아리다.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CHAOS가 되길 기대한다.



최혁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