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

URL복사

‘노무, 진단에서 처방까지’ 발간한 노무전문가



요즘 원장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직원의 채용과 관리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노무관련 서류 문제도 해결하기 쉽지 않다. 이것저것 법대로 요건을 갖추려면 공인노무사의 관리를 받아야 할 정도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 맞춤형 노무책을 발간한 권기탁 원장이 화제다.


Q. 지난달 발간한 ‘노무, 진단부터 처방까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출판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1,000권이 판매돼 2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지부와 전주분회를 오가며 10년간 회무에 참여해왔고, 지금은 (회무)안식년을 부여받았다. 휴식을 취하면서 노무 관련 전국투어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Q. 노무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

지난 2년 간 전주시치과의사회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치과를 처음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를 시작했는데, 정확하게 잘 가르쳐주려는 욕심에 더 깊이 공부하게 됐다. 처음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노무정보를 챙기기 시작했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노무사가 왜 필요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조금 깊이 들어가보니 매우 어렵고 복잡한 영역이었다. 책을 준비하면서 헛갈리는 내용은 노무사에게 자문도 구하고, 보통의 치과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나갔다.


Q. 노무와 관련해 치과병의원의 특징은 무엇인가.

치과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급여를 ‘네트급여’로 계약하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퇴직금이나 세금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임금은 세전 임금으로 하고, 제할 것은 정확히 제한 후 임금을 지급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책 발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치과의사로서 치과의사의 눈높이와 생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장 보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나 그림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을 옮겨 적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Q. 개원의들이 꼭 기억해야 할 부분, 동료치과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모든 치과에서 근로계약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근로시간을 미리 정확히 정해둬야 한다. △임금은 항목별로 세분화해서 지급해야 한다. 이 세가지는 꼭 기억하길 바란다. ‘이제껏 법 모르고도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왔다. 뭘 그렇게 복잡하게 따지고 살아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말로만 하거나 불분명한 경우, 기억과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다툼이 일 수 있다. 조금만 신경 쓴다면 노무문제 또한 어렵지 않게 해결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권기탁 원장은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무파일을 전북치과의사회 홈페이지(jbdent.or.kr)에 게재,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련문의가 많은 상황으로 전화보다는 이메일(happy9845@hanmail.net)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