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정철민

URL복사

치과계는 불법네트워크 치과와 전면전 중이다. 지난 한 해의 성과와 향후 서울지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서울지역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고 있는 원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치과계의 정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공중파에서 방영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에도 주도적인 역할로 적극 협조했다.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과 관련해 상당부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에는 불법네트워크 치과보다 그와 유사한 네트워크치과 척결에 지부의 힘을 쏟겠다. 최근 문제가 되는 생협치과 해결을 위해서 치협과의 공조도 이어가겠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다. 개원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지부장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꼭 전달하고자 하는 치과계의 목소리가 있다면?

 

대기업 위주로 흐르는 의료영리법인 도입은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서울시와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필요하다면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동네치과를 와해시킬 위험성이 큰 의료영리법인 도입을 적극 저지하겠다. 우리의 생각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겠다. 또한 의료비 총액만 늘어나는 저수가 위주 정책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정치권에 전달하겠다.

 

단독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SIDEX 2012의 중점 포인트는?

 

서울지부 단독 행사로 개최되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를 학술대회 등록자, 즉 회원 편의에 맞출 생각이다. SIDEX를 참여하는 치과인들이 즐겁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 또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더욱 박차를 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통역서비스 확충 등 전시참여 업체를 최대한 배려해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올해 가장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은?

 

치과의료비 총액이 약 4조5천억원 규모로 몇 년째 답보상태다. 매년 신규 치과의사는 800명 이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개원경쟁은 심해지고, 수가는 날이 갈수록 떨어진다. 개원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무작정 불법네트워크 치과로 유입만 막을 것이 아니라 새내기 치과의사들에게 공공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가능하다면 서울지역 3개 치대학장, 병원장을 면담하고 개원가의 실정을 전달하겠다. 이외에 경영환경개선특위도 본격 가동해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방향을 도출해내겠다.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도 세계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사회전반적으로 힘이 든 이 시기에 치과의사만 잘 살 수도 없다. 몇 년간 힘든 개원환경을 보낸 회원들에게 또 한 번 이겨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서울지부는 어떤 현안이 생기더라도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회무에 임하겠다. 향후 수립될 모든 정책은 회원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당부 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