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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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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는 불법네트워크 치과와 전면전 중이다. 지난 한 해의 성과와 향후 서울지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서울지역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고 있는 원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치과계의 정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공중파에서 방영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에도 주도적인 역할로 적극 협조했다.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과 관련해 상당부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에는 불법네트워크 치과보다 그와 유사한 네트워크치과 척결에 지부의 힘을 쏟겠다. 최근 문제가 되는 생협치과 해결을 위해서 치협과의 공조도 이어가겠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다. 개원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지부장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꼭 전달하고자 하는 치과계의 목소리가 있다면?

 

대기업 위주로 흐르는 의료영리법인 도입은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서울시와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필요하다면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동네치과를 와해시킬 위험성이 큰 의료영리법인 도입을 적극 저지하겠다. 우리의 생각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겠다. 또한 의료비 총액만 늘어나는 저수가 위주 정책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정치권에 전달하겠다.

 

단독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SIDEX 2012의 중점 포인트는?

 

서울지부 단독 행사로 개최되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를 학술대회 등록자, 즉 회원 편의에 맞출 생각이다. SIDEX를 참여하는 치과인들이 즐겁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 또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더욱 박차를 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통역서비스 확충 등 전시참여 업체를 최대한 배려해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올해 가장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은?

 

치과의료비 총액이 약 4조5천억원 규모로 몇 년째 답보상태다. 매년 신규 치과의사는 800명 이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개원경쟁은 심해지고, 수가는 날이 갈수록 떨어진다. 개원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무작정 불법네트워크 치과로 유입만 막을 것이 아니라 새내기 치과의사들에게 공공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가능하다면 서울지역 3개 치대학장, 병원장을 면담하고 개원가의 실정을 전달하겠다. 이외에 경영환경개선특위도 본격 가동해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방향을 도출해내겠다.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도 세계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사회전반적으로 힘이 든 이 시기에 치과의사만 잘 살 수도 없다. 몇 년간 힘든 개원환경을 보낸 회원들에게 또 한 번 이겨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서울지부는 어떤 현안이 생기더라도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회무에 임하겠다. 향후 수립될 모든 정책은 회원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당부 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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